[출연] 슈퍼리치 잡은 대형 증권사…'부익부' 더 세진다
[출연] 슈퍼리치 잡은 대형 증권사…'부익부' 더 세진다
  • 이재인 기자
  • 승인 2026.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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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김덕조 보도국장]

방금 보신 것처럼 하나증권뿐 아니라 주요 증권사들이 초고액자산가를 잡기 위한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자산 규모가 고객을 유치하는 것을 넘어, 증권사들의 자산관리 방식 자체도 달라지고 있다고요?

이재인 기자와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다른 증권사들은 어떤 전략으로 초고액자산가를 공략하고 있습니까?

[이재인 기자]

.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초고액자산가 전담 조직과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강화하는 집중하고 있습니다삼성증권은 SNI, 미래에셋증권은 The Sage, KB증권은 KB GOLD&WISE the FIRST 별도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고요하나증권도 최근 THE H1 W 열면서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과거에는 주식이나 채권 같은 금융상품을 중심으로 자산을 관리했다면, 이제는 국내외 세무와 법률, 부동산 전문가들과 협업해 상속과 증여, 지분 이전과 가업승계까지 함께 관리하는 방식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습니다여기에 대체투자나 비상장기업 투자, 글로벌 자산배분처럼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초고액자산가 서비스의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힙니다.

[앵커]

그렇다면 실제로 고액자산가들이 증권사에 기대하는 서비스도 많이 달라졌겠군요?

[기자]

그렇습니다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제는 고액자산가와의 상담에서 투자 이야기만 하는 경우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세금과 부동산, 자녀 문제까지 함께 논의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데요자산 규모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고민도 달라집니다단순히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만이 중요한 아닙니다세금을 어떻게 관리할지, 부동산을 어떻게 활용할지, 자녀에게 자산을 어떻게 이전할지도 중요한 문제가 되는데요.

특히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앞으로는 상속과 증여, 가업승계 수요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기존 자산관리가 단기적인 투자 수익에 초점을 맞췄다면, 패밀리오피스는 조금 다릅니다다음 세대로 자산을 이전하는 과정까지 함께 관리한다는 점에서 보다 장기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라고 있습니다 요즘 자산가들은 금융기관에 모든 자산을 맡기기보다는 여러 금융회사를 동시에 거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결국 증권사 입장에서는 단순히 고객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장기간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증권업계의 자산관리 서비스에도 변화가 나타날 같은데요. 앞으로는 어떻게 전망되나요?

[기자]

. 우선 고령화와 초고액자산가 증가에 따라 국내 패밀리오피스 시장 자체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상속과 증여, 가업승계 수요가 늘어나면서 앞으로는 많은 증권사들이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다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대형 증권사들의 시장점유율, MS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대형사들은 자본력과 다양한 투자상품, 세무·법률 전문가 네트워크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인데요 많은 고객과 자산을 확보하면 자산관리 수익이 늘어나고, 이를 다시 인력과 서비스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대형사와 규모 경쟁을 하기보다는 부동산이나 특정 투자상품, 온라인 서비스처럼 자신만의 특화 전략을 찾는 것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결국 앞으로는 대형사들의 종합 자산관리 경쟁과 중소형사들의 특화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방향으로 증권업계가 재편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재인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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