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북항에서 세계로"… 강철호 동구청장 "머물고 소비하는 동구 만들 것"
[인터뷰] "북항에서 세계로"… 강철호 동구청장 "머물고 소비하는 동구 만들 것"
  • 박자연 기자
  • 승인 2026.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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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부산역·원도심 연결… 체류형 관광·상권 활성화
청년 일자리·주거환경 개선… "체감하는 변화 만들 것"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이 팍스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자연 기자]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이 팍스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 활성화를 중심으로 한 민선 9기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자연 기자]

[부산=팍스경제TV] 부산항 북항 재개발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부산 동구에도 새로운 변화의 기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부산역과 북항의 개발 효과를 원도심과 전통시장, 골목상권으로 확산해 주민 삶의 변화로 연결하는 것이 민선 9기 핵심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강철호 부산 동구청장은 팍스경제TV와 부산언론협회 공동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는 동구의 미래를 반드시 바꿔야 한다는 주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며 "말보다 행동하고 현장에서 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선 9기 핵심 비전은 '북항에서 세계로, 미래를 여는 행복 동구'입니다. 북항 재개발을 동구 재도약의 기회로 삼아 부산역과 원도심을 하나의 경제권으로 묶겠다는 구상입니다.

강 구청장은 "북항 재개발은 동구가 다시 부산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 기회"라며 "개발 효과가 일부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주민과 지역경제에 연결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광정책은 '체류와 소비'에 초점을 맞춥니다. 관광 트롤리버스로 부산역과 크루즈항 방문객을 초량과 부산진시장, 자유시장 등 전통시장·골목상권으로 연결하고 빈집을 활용한 '동구 스테이하우스' 등 체류형 관광도 추진합니다.

강 구청장은 "중요한 것은 방문객 숫자가 아니라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소비하느냐"라며 "지나가는 동구가 아니라 머물고 소비하는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항은 문화·관광·스포츠·비즈니스가 융합된 글로벌 복합공간으로 발전시키고 부산역·북항·원도심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할 계획입니다.

초량·범일권 원도심 재생은 지역의 역사와 산업·상업 자산을 살리는 데 초점을 둡니다. 골목길은 관광자원으로, 빈집은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하고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높여 사람이 모이는 원도심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청년 정착과 일자리 창출도 주요 과제입니다. 북항과 부산역 주변에 창업·혁신 공간을 마련하고 해양·관광·콘텐츠 산업과 연계한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청년이 직접 정책에 참여하는 소통 구조도 강화합니다.

지역경제는 부산역·북항·크루즈 방문객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소비로 연결하는 데 방점을 둡니다. 시장 공간 재구조화와 특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상권 경쟁력도 높일 방침입니다.

저출생과 고령화에는 출산·돌봄뿐 아니라 교육·주거·일자리 등 생활 기반을 함께 개선하는 방식으로 대응합니다. 수정동과 초량동 등 노후 주거지역 개선과 재개발·재생사업 지원, 안전한 골목과 교통 편의 등 생활밀착형 정책도 병행합니다.

강 구청장은 "좋은 사업을 유치해도 주민들이 체감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며 "모든 정책의 기준을 '이 사업이 주민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에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기를 마친 뒤 '동구를 다시 변화시킨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며 "주민들이 '동구가 좋아졌다, 살기 좋아졌다'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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