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관광 소비도시 한계”… 안성민, 영도 산업 재편 제시
[인터뷰] “관광 소비도시 한계”… 안성민, 영도 산업 재편 제시
  • 박자연 기자
  • 승인 2026.0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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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교육혁신지구 추진 강조… “예산 확보형 행정 필요”
안성민 영도구청장 후보가 팍스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영도 산업 구조 재편과 교통·교육 정책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자연 기자]
안성민 영도구청장 후보가 팍스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영도 산업 구조 재편과 교통·교육 정책 구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박자연 기자]

[부산=팍스경제TV] 부산 영도구가 관광객 증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청년 유출과 산업 기반 약화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광 소비 중심 구조만으로는 지역 경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안성민 영도구청장 후보는 팍스경제TV와 부산언론협회 공동인터뷰에서 “영도는 단순 생활 행정 수준이 아니라 산업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영도의 가장 시급한 과제로 일자리와 교통, 교육 문제를 꼽았습니다. 그는 “청년층 유출은 결국 일자리 부족과 연결돼 있다”며 “교통과 교육 문제도 함께 해결하지 않으면 구조 개선이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존 조선업 중심 산업 구조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안 후보는 “영도는 과거 조선 산업 중심지였지만 현재 산업 흐름 변화에 대응이 늦어진 측면이 있다”며 “기존 산업을 스마트화하고 새로운 산업을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새로운 산업 모델로는 커피 산업과 해양 신산업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영도는 이미 부산 내 커피 문화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며 “원두 유통과 로스팅, 브랜드 산업까지 연결하면 청년 일자리 창출 구조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년 창업자들에게 공간과 장비, 자금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민간 중심 창업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관이 업종을 정하는 방식보다는 창의적 경제활동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창업 펀드와 규제 완화 필요성도 언급했습니다. 안 후보는 “청년들은 기존 세대와 달리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원한다”며 “규제와 공간 문제를 완화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산업이 형성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 방향에 대해서는 주민 중심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실질적 효과로 이어지지 못한 사업도 적지 않다”며 “주민 의견과 민간 자생력을 중심으로 방향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광 정책과 관련해서는 태종대 활용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안 후보는 “태종대는 영도의 핵심 관광자원이지만 체류형 소비 구조가 약하다”며 “관광객이 머무를 수 있는 동선과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상교통과 연계한 관광 동선, 숙박시설, 해양 콘텐츠가 함께 움직여야 지역 소비 확대 효과도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교통 인프라 문제도 주요 과제로 언급됐습니다. 안 후보는 “이송도 일대 도로 확장과 트램 사업은 영도 미래와 직결된 문제”라며 “교통 체계 개선 없이는 산업 확대와 관광 활성화 모두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재정 문제와 관련해서는 “영도는 자체 재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국비와 시비 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는 세일즈형 행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혁신선도지구 지정 추진 계획도 내놨습니다. 그는 “폐교 활용과 교육 특성화가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금융·물류·관광 분야와 연결된 교육 체계도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영도는 단순 관광 소비 지역을 넘어 산업과 교육, 교통이 함께 움직이는 도시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 정책부터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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