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전기 콘센트 품은 소형 SUV"…V2L 담은 하이브리드 '셀토스'
[리포트] "전기 콘센트 품은 소형 SUV"…V2L 담은 하이브리드 '셀토스'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6.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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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하이브리드 트림 새로 추가
"하이브리드에 '실내 V2L' 적용"
'소형'에 담은 '확장'

[앵커]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주력 모델 '셀토스'가 6년 만에 완전변경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아는 하이브리드 추가에 더해 실내 V2L과 스테이 모드 같은 전동화 편의 기능, 그리고 공간 확대로 상품 구성을 재정비했는데요. 전기차 전환의 부담을 '생활 편의'와 '경제성'으로 풀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스텔 톤의 하늘빛 차체 위로 각진 면이 접히고, 검은 클래딩이 휠하우스를 두껍게 감싸며 도심형 SUV에 아웃도어 장비의 단단함을 덧입혔습니다.

정통 SUV의 비율을 유지한 겉모습. 변화의 중심은 디자인보다 동력 전략입니다.

기아는 2세대 셀토스에 하이브리드 트림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시스템 최고출력 141마력, 복합연비 19.5km. 숫자가 말하는 건 명확합니다. 전기차로 바로 뛰어들기엔 망설이는 고객 수요를 하이브리드로 묶겠다는 겁니다.

[씽크] 정원정 /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고객들은 그동안 셀토스의 저효율적인 연비의 하이브리드 모델과 더 넓은 2열 공간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주셨습니다. '디 올 뉴 셀토스'는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했습니다.

하이브리드를 신규 추가하여 복합 연비 19.5킬로미터 리드를 달성함으로써 연료비 부담을 대폭 낮추고 일상의 경제성을 높였습니다."

기아는 '연료비 부담'과 '일상의 경제성'을 전면에 내세웁니다. 전동화의 종착지가 전기차라 하더라도, 지금 당장 시장이 반응하는 건 비용과 효율이라는 판단이 읽힙니다.

기아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 신형 셀토스 하이브리드에 실내 V2L 기능을 넣었습니다. 이를 통해 220V 전자기기를 집에서 쓰듯 편히 쓸 수 있습니다. 정차(P단)에서 엔진 공회전 없이 배터리로 편의장치를 구동하는 스테이 모드도 전면에 올렸습니다. 전기차에서 익숙한 '전동화 체감'을 하이브리드에도 접목한 셈입니다.

[인터뷰] 정두석 / 기아 MSV프로젝트4팀 책임연구원
"새롭게 추가된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모델 예측 제어 기술을 당사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내비게이션 정보와 레이더를 통해 얻은 주행 환경 정보를 분석·예측해 배터리 충전 상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필요에 따른 엔진 모터 사용을 최적화하여 실주행 연비 효율 향상을 구현했습니다."

차체도 커졌습니다. 전장, 휠베이스, 전폭이 늘었으며, 2열 레그룸과 적재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1세대 출시 당시 내건 '도심형 소형'을 넘어, 패밀리와 레저 시장까지의 확장 전략이 담겼습니다.

주목할 대목은 타이밍입니다.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조절되는 국면. 제조사들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 흐름 속에서, 셀토스는 가장 대중적인 차급에서 하이브리드라는 현실적 전동화를 선택했습니다.

결국 2세대 셀토스는 "전동화는 간다. 하지만 속도는 조절한다"는 메시지를, 소형 SUV에서 가장 분명하게 보여준 사례로 읽힙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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