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조원 규모 예산을 관리하는 부산시 주금고(제1금고)로 BNK부산은행이 재선정됐습니다. 2001년부터 24년째 맡아온 부산은행이 내년부터 4년간 부산시 예산을 관리합니다. 부금고(제2금고)는 12년째 부금고를 관리해온 KB국민은행이 차지했습니니다.
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부터 아르피나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제1금고에 BNK부산은행, 제2금고에 KB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7월 부산시 금고지정 내부방침을 시작으로 경쟁 방식을 도입해 차기 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했습니다. 주금고 부문에는 부산은행·국민은행·IBK기업은행이, 부금고 부문에는 국민은행·기업은행이 각각 참여했습니다.
이날 부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가 3개 은행에 대해 심의·평가한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에는 부산은행이,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에는 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심의에는 시의원과 교수, 회계사 등 10여 명의 심의위원은 금융기관 신용도,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 기여 및 협력사업, 지역재투자 실적 등을 평가했습니다.
시는 내부절차를 걸쳐 다음달 초 최종 선정 결과 공고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2025년 1월 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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