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퀄컴' '차이나텔레콤' '벨 캐나다'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5G 컨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습니다.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등 6개국의 7개 사업자가 글로벌 XR 산업 육성을 하자며 5G 콘텐츠 동맹을 맺은 겁니다.
XR은 5G 시대의 핵심 콘텐츠로 불리는 가상현실 VR, 증강현실 AR, 혼합현실 MR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확장현실(eXtended Reality)을 뜻합니다.
XR 얼라이언스는 콘텐츠를 정기 회의를 통해 선정합니다. 이어 회원사가 매월 투자를 진행하거나 사전 저작권을 확보할 콘텐츠를 결정하면 파트너사가 제작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 "양질의 AR, VR의 콘텐츠가 지속 생산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글로벌 통신사, 제작사와 의기투합해 글로벌 XR 콘텐츠 텔코 얼라이언스(Content Telco Alliance)를 만들게 됐습니다. 이 얼라이언스를 통해 AR,VR 콘텐츠의 제작뿐만 아니라 XR 기반의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예정입니다"]
XR 얼라이언스는 오는 11월, 첫 번째 프로젝트인 국제 우주 정거장 `ISS`에서 촬영된 콘텐츠를 공개합니다.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와 미국의 타임 스튜디오, 국제 우주 정거장 국립 연구소, 나사, 캐나다 우주국과 협력해 3D VR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우주 유영(Spacewalk) 모습을 담아낼 예정입니다.
아울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공연, 스포츠 스타의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분야로 실감형 콘텐츠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VR, AR, MR 뿐만 아니라 두 가지 이상을 동시에 구현하거나 신기술을 융합하는 등 새로운 시도에도 나섭니다.
LG유플러스는 XR 얼라이언스를 통해 실감 미디어 제작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양질의 콘텐츠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선순환 환경을 이어가겠다는 복안입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R·VR서비스담당 상무 : "아시다시피 고품질의 XR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저희 XR얼라이언스를 통해 이러한 비용적 효율을 높이고, 기술적 완성도도 더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 제휴나 협력사 개념을 넘어서 실제 대작 콘텐츠 곧 킬러 콘텐츠를 공동으로 투자하고 확보하여 AR, VR의 생태계를 키우고자 합니다"]
한편, XR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다양한 국가의 이동통신사를 회원사로, 제작사를 파트너사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아시아와 북미, 유럽 지역의 이동통신사와 논의 중이며, 퀄컴과 같은 에코시스템 멤버도 늘리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