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이슈] 롯데호텔, 국내 여행객 집중 공략..."MZ세대 위한 맞춤형 호캉스 마련"
[비즈 이슈] 롯데호텔, 국내 여행객 집중 공략..."MZ세대 위한 맞춤형 호캉스 마련"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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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들어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를 떠나는 피서객이 늘어나면서 국내 호텔도 고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상황이 기지개를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롯데호텔 월드_ 삼시세끼 인 호텔 패키지

 

◆ 롯데호텔, 사회 트렌드 반영한 상품 및 서비스 잇달아 선 봬

롯데호텔은 놀이시설과 연계한 키즈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고객 마음 공략에 나섰다.

롯데호텔 월드는 여름철 편안한 휴식을 위한 대안으로 쾌적한 호텔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2가지 실속형 호캉스 패키지를 선보였다.

정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 ‘삼시세끼 인 호텔’, ‘레스토랑 어벤져스’ 2종이다.

삼시세끼 인 호텔은 호텔 안에서 하루 세 번의 식사를 모두 든든히 즐기며 온전히 호캉스를 즐길 수 있고, 레스토랑 어벤저스 패키지는 주중 전용상품으로 디럭스룸 1박에 발레파킹 서비스 무료 1회 제공 및 오후 12시 얼리 체크인과 오후 4시 레이트 체크아웃 특전이 공통으로 제공된다. 추가로 라세느와 도림의 식사 1회를 선택할 수 있다.

 

롯데호텔 월드_굳세라 휴 패키지 객실

 

홈 헬스케어 전문기업 '세라젬'과 함께 객실에서 최신형 안마의자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도 출시했다.

또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투숙 가능한 ‘썸머 키즈 데이’ 패키지는 롯데호텔의 5개 지점(서울·월드·부산·울산·제주)에서 판매된다. 객실 1박, 조식 3인(성인 2인·어린이1인)과 100년 전통의 스위스 천연 화장품 브랜드 ‘벨레다’(Weleda)의 웰컴 베이비 세트가 공통 특전으로 제공된다.

아울러 반려동물 관련 시장의 급성장세에 발맞춰 '펫프렌들리' 정책도 도입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가 올해 5조 8000억 규모로 성장할 전망으로 반려동물 돌봄인구 또한 어느덧 천만명으로 추산될 정도로 반려동물 관련 시장, 이른바 ‘펫코노미’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롯데호텔은 이러한 사회 변화에 따라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펫 프렌들리’에 대한 소구도 점점 높아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호캉스를 즐기기 원하는 이들의 수요가 충분하다고 판단하여 펫 프렌들리 정책을 도입하게 되었다. 특히, 자동으로 반려동물을 운동시키고 먹이를 주는 로봇을 객실에 대여하여 고객들이 펫 테크(Pet Tech)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차별점이다.

다만, 호텔의 반려동물 동반 이용규정에 따라 다른 숙박객의 편의를 위해 반려동물 동반 객실은 전용층 내에서만 운영되며 호텔 내 공용시설(레스토랑, 바, 라운지, 부대시설 등)엔 반려동물의 출입을 금지했다. 호텔 내 이동도 케이지나 안전장치가 갖춰진 반려견 유모차로만 가능하며, 안전을 위해 도사견, 로트 와일러 등 동물보호법 지정 맹견은 입장이 제한된다. 

 

롯데호텔 제주_ 락볼링장
롯데호텔 제주_ 락볼링장

 

◆ 코로나로 국내 여행 성수기..."MZ세대 위한 맞춤형 ‘호캉스’ 선보인다" 

올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여름철 휴가 판도는 급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해외 여행 대신 국내 고급호텔이나 리조트를 찾는 모습이다.

롯데호텔이 서울 잠실에 운영하는 최고급 호텔인 시그니엘 서울은 주말 투숙률이 90% 이상을 기록하는 등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서울에서 멀리 떠나기보다는 도심에서 휴가를 대체하려는 고객들에게 최상급 프라이빗 서비스를 제공하는 럭셔리 호텔로서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호텔 제주_ 서핑 프로그램
롯데호텔 제주_ 서핑 프로그램

 

롯데호텔 제주의 경우 7월 전체 예약율은 제주행 항공편 축소 및 방문객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의 75% 수준으로 2월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예약 시점과 실제 체크인 시점 사이의 리드 타임이 짧아진 경향을 보이며, 여행일이 임박해서야 숙박 예약을 하는 상황이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전체 예약율은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7월말이 되면 전년도의 80%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 중이며 8월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크게 다르지 않은 예약율을 기록하고 있어 여름 휴가객이 몰리는 성수기인 8월 초중순 기간 동안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롯데호텔은 이번 성수기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 트렌드와 문화현상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로 국내 여행 수요에 집중한다는 포부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급격히 확산 중인 언택트 경제를 활용해 상품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국내 1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인 ‘잼 라이브’와 손잡고 호텔업계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호캉스 상품 판매에 나선 것이 일례이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호캉스 트렌드의 본격적인 등장 이후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상품도 출시하고 있다"면서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서핑을 배워볼 수 있도록 전문가의 강습을 제공하는 상품을 판매하는 등 밀레니얼들에게 맞춘 새로운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사실상 힘들어진 가운데 롯데호텔은 새로운 사회 트렌드와 문화현상에 맞춘 상품과 서비스로 국내여행 수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고 밝혔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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