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결과에 울고 웃는 정치테마주··· 황교안·이낙연·오세훈株 급락
총선 결과에 울고 웃는 정치테마주··· 황교안·이낙연·오세훈株 급락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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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대 총선이 끝나자 주요 정치인들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총선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총선 결과와 상관없이 각 후보 및 정당 대표 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꺾인 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관련 테마주는 일제히 급락세다.

16일 오전 11시 13분 현재 한창제지는 전날보다 315원(-13.43%) 급락한 203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192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한창제지는 최대주주 김승한 이사가 황교안 대표와 성균관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황 후보 관련 종목으로 꼽힌다.

같은 시각 국일신동(-7.26%), 성문전자(-5.47%), EG(-7.39%) 모두 하락세다.

한편 황 대표는 전날 열린 21대 총선에서 자신이 출마한 서울 종로에서 민주당 이낙연 후보에 밀려 낙선했고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선거상황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총선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대표적인 이낙연 테마주로 알려진 남선알미늄 역시 전거래일 대비 285원(-5.21%) 내린 4735원에 거래 중이다.

종로에서 당선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공선대위원장 테마주로 알려진 남선알미늄은 장 초반 전거래일보다 7.91% 상승한 5390원까지 올랐지만 오전 9시 36분 기준 상승률이 0.9%로 낮아진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광진을에서 낙선한 오세훈 후보자의 관련주는도 급락하고 있다. 진양화학(-22.46%)과 진양산업(-11.66%)로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 전문가는 "대개 정치 테마주는 펀더멘털과 관계없이 단기 이슈에 요동치는 경향이 있다"며 "총선 결과에 따라 심한 변동성을 보이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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