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전자증권제도 안정적 정착·활성화 위해 최선"
이명호 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전자증권제도 안정적 정착·활성화 위해 최선"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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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사진=한국예탁결제원]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취임을 맞아 사업부문의 주요 과제로 전자증권제도의 안정적 정착과 활성화를 제시했다.

그는 "'잔디밭에서 바늘을 찾는 심정'으로 지속적인 제도 정비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전자증권제도의 안정적 정착에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사장은 4일 부산시를 예방하는 등 사장으로서의 공식적인 업무를 본격 개시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취임식은 개최하지 않았다.

다만 서면으로 배포된 취임사를 통해 "전자증권법 시행으로 예탁결제원이 ‘허가제 기반의 시장성 기업’으로 전환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예탁결제원이 시장성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시장과 고객의 지지와 성원을 받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즈니스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IT 역량을 강화하고 혁신기술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전산센터 재구축 사업을 올해 10월까지 차질 없이 완료함으로써 최고의 안정성과 성능을 갖춘 IT인프라를 구축하고, 블록체인, 빅데이터, RPA 등 혁신기술의 비즈니스 적용을 적극 검토·추진해 비즈니스 혁신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자산운용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능 강화 ▲글로벌 자본시장에서의 비즈니스 역량 강화 ▲일자리 창출 및 혁신창업 지원 등을 주요 추진 사업으로 꼽았다.

한편, 이 사장은 전날인 3일 개최된 직원 공개토론회를 통해 주요 현안에 대한 임직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등 내부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앞으로도 "직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과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건전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명호 신임 사장은 1963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거창 대성고와 서울대 법학과, 美 콜롬비아대 로스쿨(LLM)을 졸업했으며, 행시 33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하여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증권감독과장, 자본시장과장, 구조개선정책관 등 자본시장 관련 주요보직을 두루 경험했다.

이후 외교부 주인도네시아대사관 공사 겸 총영사를 거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금융 분야)을 역임한 금융정책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이 사장의 임기는 3년이며 오는 2023년 1월 30일까지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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