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금융위원장 “보험사 단기 성장에 얽매이지 않아야”
은성수 금융위원장 “보험사 단기 성장에 얽매이지 않아야”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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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송현주 기자]
[사진=송현주 기자]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9일 오후 취임 후 처음으로 보험사 CEO(최고경영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단기성장에 얽매이지 않는 보험사, 위험관리와 건전성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보험사가 되어달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내실경영, 위험관리, 건전성 등을 강화하자고 요구했다.

그는 "더 이상 단기 매출과 실적 중심의 과거 성장 공식이 지속될 수 없다는 점에 모두 공감할 것"이라면서 "구조적인 환경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보험사의 장기적인 가치를 높여나가는 ‘가치경영’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오는 2022년부터 보험사에 적용되는 새 회계기준과 신지급여력비율제도 등에 대비해 건전성 관리를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점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보험부채 시가평가와 신지급여력제도로의 전환은 보험업계에 고통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더 이상 미룰 수만은 없는 과제이므로 자산·부채 구조조정과 충실한 자본확충 등 착실한 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실손의료보험이나 자동차보험료의 손해율과 관련해서는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실손의료보험의 구조개편과 비급여진료의 관리 강화를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자동차보험 등 보험금 누수를 유발하는 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자산운용 측면에 있어 보험회사의 자율성을 강화하고 인슈어테크 활성화, 헬스케어와 같은 서비스와 보험의 결합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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