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대표, "주가 저평가...배당 확대 필요"
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대표, "주가 저평가...배당 확대 필요"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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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한국 경제는 '코리아 리스크'와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부각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배당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장민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기업들의 주가가 외국 기업보다 저평가된 현상을 의미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최근 글로벌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국내 경제 역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11일 기준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6배로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 가치(청산가치)에도 못 미칠 정도로 저평가된 상태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의 주요인으로 불합리한 기업 내 주주 체계를 꼽았습니다.

[김봉기 /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 한 기업의 지배주주가 나머지 자기의 동업자인 일반주주의 부를 이해상충 할 때 부를 편취해 가는 것에 대해서 억제력이 없다는 게 가장 크고요. 지배주주가 나머지 자기의 동업자인 일반주주의 돈을 빼앗아가도 그게 불법이 아니라는 거. 당연히 미국은 불법이고요.]

불합리한 기업 내 주주 체계를 개선해 지배주주나 일반주주나 동등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또 코리아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배당 등 자본배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봉기 /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 배당확대는 자본배분의 큰 부류에 해당됩니다. 자본배분은 회사가 번 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인데 주주의 이익이 극대화되는 쪽으로 사용되야 한다는 겁니다. (본연의 사업에 투자 해도) 돈이 남기 때문에 주주에 되돌려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게 배당이고...]

전문가들은 배당 성향을 확대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 가운데 배당 이벤트를 앞두고 국내 증시가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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