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거래소가 뭐지?"...네오프레임, 내년 설립 목표
"대체거래소가 뭐지?"...네오프레임, 내년 설립 목표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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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한국거래소의 독점체제를 깨는 대체 거래소 설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네오프레임이 내년 설립을 목표로 준비에 분주한 모습인데요.

장민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주식의 매매체결 등에서 정규 거래소의 기능을 대체하는 대체거래소(Alternative Trading System).

우리나라 자본시장법상 다자간 매매체결 회사라고도 불립니다.

국내 HTS 개발 1위 기업인 네오프레임이 국내 대체거래소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네오프레임은 최근 유럽 최대 거래소로 알려진 ‘런던거래소그룹’과 대체거래소 사업 관련 기술 협업을 맺었습니다.

자체 개발한 대체거래소 플랫폼을 이용한 사업모델을 통해 내년에는 문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김성룡 / 네오프레임 대표: 거래 시스템과 관련된 비즈니스 모델을 어떤 컨소시엄이 구성되든 제공을 할 생각입니다. 지금은 여러 각도로 증권사나 해외거래소와 계속 (컨소시엄 구성) 협의를 하는 단계입니다. 내년 상반기 정도 되면 가시적인 내용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

우선 내년 1분기 안으로 증권사와 국내 금융 IT기업, 기관투자자들과 컨소시엄 구성을 맺습니다. 또 3분기까지 대체거래소 예비인가를 얻겠다는 목표입니다.

대체거래소는 기존 한국거래소와 동일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지만, 효율적인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김성룡 / 네오프레임 대표: 투자자나 증권사에 거래 비용이 낮아질 수 있거든요. 저희가 생각하기로는 기존 거래소 수수료의 50% 정도를 가져가도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요. 체결 속도라든지 시세 속도라던지 이런 부분들도 더 빨라지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대체거래소 등장으로 국내 주식거래시스템이 복수 경쟁 체제에 돌입하면, 이에 따라 새로운 시장도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는 상황.

시장은 '참여자' 위주로 이동하게 되고, 투자자는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을 선택해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이 등장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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