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반도 평화경제포럼' 창립 세미나 개최..."정주영 유지 이을것"
전경련, '한반도 평화경제포럼' 창립 세미나 개최..."정주영 유지 이을것"
  • 조준혁 기자
  • 승인 2019.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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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조준혁 기자] 

[사진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반도 평화경제포럼’ 창립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세미나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모습. [사진제공=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허창수·전경련)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한반도 평화경제포럼’ 창립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세미나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등 정부 인사들과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병석 의원,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 천정배 무소속 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등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

또한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유병규 HDC 부사장, 신동휘 CJ대한통운 부사장 등 경제계 인사들까지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신한반도 체제에 대한 논의와 평화경제 실현을 위한 기업과 정부의 역할, 민관 거버넌스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숨 가쁘게 이어진 비핵화 협상이 지난 6월 판문점 미·북 정상회담 이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면서 “올해로, 故정주영 회장의 서해안공단개발 계획에 남북이 합의한지 20년이 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제로 남북분단의 벽을 허물겠다는 고(故) 정주영 회장의 유지는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이라며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 ‘한반도 평화경제포럼’의 야심찬 출범은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전경련은 경제단체 중 유일하게 1997년 이후 남북관계 변화와 관계없이 비료·옥수수 지원 등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북한 경제재건 방안 연구 등 북한 관련 상설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면서 “한반도평화경제포럼의 출범을 계기로 정부의 한반도 평화경제 구상이 실현될 수 있는 민간경제계 공동의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지난 5월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 구조에 대한 고민을 하기 위해 통일부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출범했습니다.

현재는 김덕룡 한반도평화경제포럼 명예 이사장, 정인성 한반도평화경제포럼 이사장을 중심으로 기업, 학계, 종교 등 각계각층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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