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열차도 수소로 달린다…“2025년 상용화 목표”
[현장중계] 열차도 수소로 달린다…“2025년 상용화 목표”
  • 정새미 기자
  • 승인 2019.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수소열차…‘수소’로 달리는 궁극의 친환경 열차
노후 디젤기관차보다 '탄소배출량' 절반 감축
전력 자체 생산…효율성‧경제성 높은 ‘친환경 열차’
수소열차특별법 제정…‘제도적’ 기반 필요성 지적

[팍스경제TV 정새미 기자]

[앵커멘트]
수소차에 이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열차까지 등장했습니다. 미세먼지의 주요 배출원인으로 꼽히는 디젤기관차보다 탄소배출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인데요. 현장에 정새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네, 국회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의 수소차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수소전기 열차’ 개발에 나섭니다. 

이를 위한 ‘수소열차 개발과 활성화 방안 모색 토론회’가 10일 열렸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권칠승‧신창현‧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공동주최하고 한국철도차량산업협회가 후원했는데요.

국내 수소열차 개발의 현황을 살펴본 후, 관련 규제에 대해 업계와 학계, 정부부처가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소전기열차는 친환경 열차 중 하나로 수소 연료로 달리는 열차를 말합니다. 

산소와 수소의 결합으로 전기를 발생시켜 동력을 얻는 방식인데요. 

철도 분야의 미세먼지 주요 배출원으로 꼽히는 노후 디젤기관차보다 탄소배출량을 51.9% 줄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방송인터뷰] 김길동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스마트전기신호본부 본부장
우리나라에서도 산업별 수송 건설 폐기물 발전 등 많은 부분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의무를 가지고 있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의무적으로 감축시도를 해야 합니다. 노후 (디젤기관) 차량의 경우 미세먼지를 보면 한 대가 경유차 300대 분의 해당되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수소연료전지다….

수소열차의 장점은 현실성‧경제성 등 크게 두 가지입니다.

기존 전기기관차는 미세먼지 배출이 적지만 비상시 전원공급이 중단되면 운행이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었는데요.

이에 반해 수소열차는 디젤기관차보다 소음이 적고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전차선로‧변전소 등 전력망을 따로 세울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운영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반면 에너지 효율은 높아 비용 절감 효과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송인터뷰] 김길동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스마트전기신호본부 본부장
기술을 반영해서 최고속도 110km/h 차량이 나올 거고요. 용량은 1.2MW 이상, 한 번 충전으로 600km를 달릴 수 있는 차량이 될 거고요. 이와 관련된 중요기술들이 성과물로 나올 것이고, 특히 이와 관련해 기술기준이나 운영 관리 방안 등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해보면서 만들어낼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토론회에선 친환경 열차 개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의 필요성도 언급됐습니다.

충전설비 규제 완화를 위해 수소열차 특별법 제정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수소 중심의 친환경 열차가 미래 핵심산업으로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여의도 국회에서 팍스경제TV 정새미입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