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중계] 국회, ‘수소경제’ 토론회 열어...“중소기업 키우는 제도 필요"
[현장중계] 국회, ‘수소경제’ 토론회 열어...“중소기업 키우는 제도 필요"
  • 도혜민 기자
  • 승인 2019.0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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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활성화’ 후속조치 마련 차원
‘중소·중견기업 육성 통한 생태계 강화‘ 주제
권칠승 의원 “수소, 대한민국 미래 이끌어갈 산업”
R&D 확대 지원·인건비 지원 등···대국민 홍보 필요성
“중소기업 위한 ‘시장 수요’ 만들어줘야“

[팍스경제TV 도혜민 기자]

[앵커]
수소경제, 수소사회로의 빠른 진입을 위해 정부도, 기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회에서는 수소경제를 발판 삼아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현장에서 도혜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네, 국회 의원회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 주최로 미래 성장 동력으로 손꼽히는 수소경제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 토론회는 올해 초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후속조치에 필요한 정책들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총 5회에 걸쳐 진행됐는데요. 

그동안에는 수소의 안전 관리, 수소 선박과 같은 새로운 산업 등을 논의했다면 이번엔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통한 수소 산업 생태계 강화가 주제입니다. 

토론회를 주최한 권칠승 의원은 수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산업으로, 입법과 기술개발 지원 방안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수소는) 우리나라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하나의 주춧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고요. 오늘 많은 의견을 주시면  국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

토론회에선 수소차와 연료 전지 등 수소경제 핵심 산업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이 대기업과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는 방향, 방안 등이 논의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수소차 핵심 부품의 국산화·사업화를 위한 R&D 확대 지원과 인건비 지원 등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이외 수소 연료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통한 불안감 해소도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수소 제조, 충전소 구축 사업 등을 하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현재 정부가 일정량의 수요를 창출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수소충전소 구축 할당량 등이 그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충전소 내에서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얻는 온사이트 수전해 기술을 국산화·사업화할 경우 수소에너지의 친환경성을 한층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현재 정부가 확대를 선언한 수소충전소 구축 할당량 등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 김영식 / 이엠솔루션 상무 : *(온사이트 수전해) 수요가 없다 보니까 팀을 해체했다가 분리했다가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수소 충전소 구축에 있어서 (중소기업을 위한) 할당량을 10%든 20%든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월 기준, 20대 국회에 발의된 수소 관련 법안은 모두 7개입니다. 수소 안전 관리부터 수소 선박 개발, 수소 산업 육성 등 여야를 막론하고 수소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입니다.

하지만 수소산업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는 내용의 법안은 전무한 상황. 

자칫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이 또 다른 부익부 빈익빈을 초래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의원회관에서 팍스경제TV 도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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