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사장 ‘갤노트8’ 자부심…“역대 최고의 노트”
고동진 사장 ‘갤노트8’ 자부심…“역대 최고의 노트”
  • 정윤형 기자
  • 승인 2017.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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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정윤형 기자]

(앵커)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삼성전자가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한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를 열었습니다.

미디어데이는 언론을 초청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정식으로 갤럭시노트8을 소개하는 행사인데요.

이 날 행사에는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참석해 갤럭시노트8을 직접 소개하고 관련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네, 삼성전자에 나와있습니다)

고동진 사장이 이날 행사에서 갤럭시노트8에 대한 자신감을 강하게 드러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노트8이 혁신의 정신 속에서 탄생한 역대 최고의 노트라고 자부한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사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의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건 때문에 제품 단종의 아픔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고동진 사장은 누구보다 마음 졸이면서 완성도 높은 차기작 탄생에 심혈을 기울였을 겁니다.

이 자리에서 고 사장은 노트7 사태 이후에도 변함없이 노트 시리즈에 관심을 가져주는 고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갤럭시노트8, 시장 반응이 상당히 좋아보입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고 사장의 자부심이 근거없는 자부심은 아니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을 시작으로 40여개 국가에서 갤럭시노트8에 대한 선주문을 시작했는데 역대 노트 시리즈 중 최고 선주문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 첫 날인 지난 7일, 주문량은 40만대에 육박했습니다.

고 사장은 첫 날 주문량이 당초 기대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첫 날 이후에도 갤럭시노트8에 대한 관심은 꾸준히 이어져 5일 동안의 예약 판매량이 65만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보다 2.5배 더 많은 수치입니다.

삼성 측은 최종 예약판매 기간까지 누적 80만 대 정도의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갤럭시노트8이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군요.

하지만 이제 삼성도 긴장할 때가 온 것 같네요.

애플이 10주년을 기념해 만든 아이폰X의 공개가 임박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갤럭시노트8의 강력한 경쟁제품인 아이폰X는 현지시각 12일, 한국시각으로는 13일 새벽에 공개됩니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아이폰X에는 처음으로 OLED 디스플레이와 얼굴인식 기능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이폰X가 공개되고 나면 스마트폰 업계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이폰X의 등장이 코앞으로 다가왔군요.

그런데 정 기자,

아이폰 공개를 앞두고 삼성전자가 오늘 미디어데이를 연 것은, 애플을 의식한 전략 아닌가요?

(기자)
네 물론 그런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동진 사장은 경쟁사가 제품을 발표한다고 해서 같은 날 갤럭시노트8 미디어데이를 잡은 것은 아니라며 작년에도 그렇고 노트 제품은 항상 이 시기쯤 발표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 사장은 경쟁사에 대해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쟁사를 모니터링 하고는 있지만 그들을 의식해 제품에 변화를 준다거나 그런 일은 없다는 뜻인데요.

기술부문에서도 갤럭시 제품만의 별도 로드맵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어 홍채인식, 방수 방진, 음성인식 등의 기술은 삼성이 오랜 기간 준비한 후 적용하는 것이지 경쟁사가 어떤 기술을 탑재했다고 해서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두 업체의 경쟁이 워낙 치열해 그런 추측도 나오는 것이겠죠?

앞으로 삼성과 애플의 하반기 스마트폰 대결,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정윤형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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