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팸, 국내출시 30년...누적매출 3조5000억 돌파
스팸, 국내출시 30년...누적매출 3조5000억 돌파
  • 송창우 기자
  • 승인 20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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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스팸'이 국내 출시 30년을 맞았다. 출처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스팸'이 국내 출시 30년을 맞았다. 출처 | CJ제일제당

[팍스경제TV 송창우 기자] 캔햄의 대명사 격인 ‘스팸’이 국내에 등장한 지 30년이 됐다.

CJ제일제당은 12일 30년간 스팸의 판매량이 약 10억개이며, 누적 매출은 3조5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스팸의 매출과 점유율은 여전히 오름세다. 국내 생산이 시작된 1987년 70억이었던 매출은 지난해 305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3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은 2020년까지 스팸을 4천억원대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링크아즈텍 기준으로 스팸의 캔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49.3%로 나타났다. 올해는 7월까지 51.6%로 집계됐다.

스팸은 특히 명절 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실속형 소비의 영향으로 스팸 선물세트는 매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다.

CJ제일제당은 스팸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약 30% 늘려 매출 신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스팸은 1937년 미국 호멜(Hormel)사가 최초 출시했고,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전투식량으로 채택하면서 각국으로 퍼져나갔다. 국내에는 1950년 한국전쟁 때 처음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CJ제일제당이 호멜사와 제휴해 생산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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