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태국 수출 시작...'동남아 시장 본격 확대'
SK바이오사이언스,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 태국 수출 시작...'동남아 시장 본격 확대'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4.0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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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스카이셀플루 수출용 제품

SK바이오사이언스(사장 안재용)는 스카이셀플루 약 44만 도즈를 태국 파트너사인 바이오젠텍(Biogenetech)에 공급하기 위해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백신은 WHO(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한 24시즌 남반구 유행 예상 독감 균주로, 스카이셀플루의 남반구 향(向) 수출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동남아 시장을 비롯 본격적으로 남반구 시장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태국 수출은 스카이셀플루의 남반구 향 최초 수출입니다. WHO는 매년 두 차례(남/북반구 각 1회) 해당 시즌 유행 독감 균주를 예측해 발표하는데, 남반구에서 변동 사항이 없을 시 북반구도 동일 균주로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공급시기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생산 시설 연속 가동에 따른 제조원가 절감도 가능합니다. 결국 시장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남/북반구 모든 시장 진출은 중요한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독감 백신 시장 규모는 연평균 6.98%의 성장률로 2030년 약 125억 8,000만 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국가에서 독감백신 무료 접종이 시행되고 백신에 대한 인식 제고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스카이셀플루의 이번 태국 수출은 동남아 및 남반구 시장 진출을 넘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발판”이라며 “올해 임상 3상 진입을 앞둔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같은 블록버스터급 신규 백신 개발뿐만 아니라 중단기 실적 개선을 위한 기존 제품들의 시장 다변화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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