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엔씨소프트,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원팀'으로 내실 다져 글로벌 시장 도전"
[이슈] 엔씨소프트,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원팀'으로 내실 다져 글로벌 시장 도전"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4.0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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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이하 엔씨)가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합니다. 엔씨는 20일 '엔씨소프트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속 성장, 신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해 경영진을 김택진, 박병무 공동대표 체제로 변경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택진 대표는 CEO이자 CCO(Chief Creative Officer, 최고창의력책임자)로서 엔씨의 핵심인 게임 개발과 사업에 집중합니다. 박병무 대표 내정자는 경영 시스템과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전문성을 발휘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공동대표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원팀(One Team) 시너지를 발휘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계획입니다.

 

김택진 대표

 

◆ 김택진 대표, 게임 경쟁력 강화 집중... "게임 개발 및 제작에 AI 도입, 인재 발굴"

우선 김 대표는 엔씨의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에 집중합니다. 최우선 주력 분야는 새로운 재미를 주는 신작 개발인데요.

김 대표는 " “엔씨의 개발 장점을 살려 MMO슈팅, MMO샌드박스, MMORT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며 “올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난투형 대전 액션 배틀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를 통해 다양한 장르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도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차세대 MMORPG인 아이온2는 한 층 더 높은 차원의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게임 개발에도 본격 나섭니다.

김 대표는 "아마존게임즈와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 중국 현지 퍼블리셔와 '블레이드 & 소울 2'의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현지에서 여러 테스트를 지속하며 개발 방향과 스펙을 협업하고 있다"며 "글로벌 사업 협력을 추진 중인 소니를 비롯해 빅테크 기업과 새로운 방식의 협력을 논의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새로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한 방법으로 AI(인공지능)과 새로운 리더양성이 중요하다고 했는데요. 이를 위해 AI를 활용해 게임 개발 과정의 혁신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AI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도입해 비용의 효율화과 제작 기간 단축으로 창작 집중성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창의력이 뛰어난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회사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박병무 대표 내정자, 경영 내실화 시스템 구축..."투자와 M&A로 신성장 동력 발굴"

박병무 대표 내정자는 엔씨의 지속성장을 위해 내부 역량 결집에 나섭니다. 그는 지난해 말 VIG 파트너스 대표를 역임한 인수합병(M&A) 전문가인데요.

박 내정자는 "엔씨의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와 인수합병도 논의 중"이라며 "엔씨와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 있는지, 재무적으로 안정성과 수익성이 담보되는지를 판단해 인수합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엔씨(NC)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양한 IP(지식재산권), 수십 년간 게임을 개발하고 라이브 서비스를 해온 뛰어난 인재 풀, 다양한 성공과 실패 경험, 재무적 안정성 등 성장과 재도약을 할 수 있는 훌륭한 자산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김택진 대표와 함께 원팀(One Team)으로 엔씨(NC) 자산의 잠재력을 꽃 피워 글로벌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적 부진과 대표게임 '리니지'의 저조한 흥행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는데요.

김 대표는 "포스트 리니지 개발을 위해 MMO 장르를 RPG에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겠다"며 "MMO슈팅, MMO샌드박스, MMORTS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답했고요.

프로야구 구단 NC 다이노스 매각과 관련한 질문이 이어지자 박 내정자는 "야구단 운영에 대해 신규 게임 마케팅 측면, 우수 인재를 영입하는 측면, 콘텐츠 기업으로서 야구단과 시너지를 낸다는 점 등을 고려해 매각보다는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렸다"고 말했습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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