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아진엑스텍, 모션제어 솔루션으로 경쟁우위 확보...로봇사업 덩치 키운다
[이슈] 아진엑스텍, 모션제어 솔루션으로 경쟁우위 확보...로봇사업 덩치 키운다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4.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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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모션제어 솔루션'...가격경쟁력, 사후관리 용이성 강점
"삼성전자 로봇세트 납품량, 전년 대비 유의미한 수치" 매출 기대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세..."로봇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쓸 것"

다양한 산업군에서 로봇 사용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로봇연맹은 로봇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연평균 7%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일찌감치 이 같은 시장 흐름을 읽고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는 기업이 있습니다. 작년 삼성전자에 산업용로봇 세트 납품을 시작하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아진엑스텍'인데요. 산업용로봇 제어전문기업 아진엑스텍은 범용모션제어 칩 및 모듈, 시스템 등을 아우르는 모션제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산업용 로봇 2대 이상이 같이 작업할 수 있는 멀티 로봇, 스카라 로봇 제어기 등 제품 라인업을 늘리며 로봇사업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는 좀 더 탄력이 붙을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글로벌 사업장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적용 사업 부문도 다각화할 방침입니다. 아진엑스텍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산업용 로봇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1분기에 이미 전년도 납품 수량의 2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한해 의미 있는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아진엑스텍]
[사진=아진엑스텍]

◆ 국내 유일 '모션제어 솔루션'...가격경쟁력, 사후관리 용이성 강점

1997년 설립된 아진엑스텍은 산업용 로봇,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를 위한 스마트팩토리 분야 공정 자동화 장비 모터의 속도를 제어하거나, 이동속도 또는 위치 등을 제어하는 모션제어 사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축하고 있는 모션제어 솔루션이 경쟁력인데요. 모션제어솔루션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로봇을 제조하는 데 필수 제품입니다. 해외제품 대비 높은 가격경쟁력과 용이한 사후관리에 따른 고객들의 지속적인 수요창출로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다양한 전방산업의 우량 매출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와 OLED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에 제조·검사 장비를 공급하는 세메스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본사 전경 [사진=아진엑스텍]
본사 전경 [사진=아진엑스텍]

"삼성전자 로봇세트 납품량, 전년 대비 유의미한 수치" 매출 기대

아진엑스텍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에 산업용 로봇을 완제품 세트 단위로 납품해오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지속적인 로봇세트 납품이 진행되고 있으며 1분기에 이미 전년도 납품 수량의 2배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올 한해 수량으로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 수는 없지만 전년도 납품 수량 대비 의미 있는 수치가 예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산업용 로봇 2대 이상이 같이 작업할 수 있는 멀티 로봇, 스카라 로봇 제어기 등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했는데요. 다양한 품목의 산업용 로봇을 납품하게 되었다는 것에도 큰 의의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아진엑스텍 김창호 대표 [사진=아진엑스텍]
아진엑스텍 김창호 대표 [사진=아진엑스텍]

◆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세..."로봇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 힘쓸 것"

노동력 부족과 공급망 문제 등으로 각 기업들에서는 산업용 로봇의 도입을 점차 앞당기는 추세입니다. 실제 산업용 로봇은 이미 화학, 전자, 기계 등 많은 작업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국제로봇연맹은 보고서를 통해 2022년 전 세계 공장에 설치된 산업용 로봇 대수가 55만 3052대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체 신규 도입 로봇의 73%가 아시아, 15%가 유럽, 10%가 아메리카에 각각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아진엑스텍은 앞으로 로봇세트 납품은 물론, 로봇 컨트롤러 내재화하는 등 추가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가져가는 데 힘쓸 방침입니다. 지속적인 로봇 사업부문 매출 증대 노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복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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