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코로나 이전 96% 회복"
대한항공, 국제선 공급 대폭 확대…"코로나 이전 96% 회복"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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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87-9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오는 3월 31일부터 시작되는 하계 시즌을 맞이해 국제선 공급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습니다.

올해 하계 스케줄은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입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은 하계 시즌을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까지로 설정합니다. 이는 겨울철 풍속 변화를 감안해 운항 소요 시간 차이를 조정하고, 세계 각국에서 시행하는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DST)에 대한 시차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대한항공의 2024년 하계 시즌 국제선 여객 공급은 유효 좌석 킬로미터(Available Seat Kilometers) 기준 코로나19 이전의 96%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속해서 여객 노선 공급을 늘려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해 완전 정상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은 올해 하계 스케줄 시작에 맞춰 동남아·중국·유럽 4개 도시를 재운항합니다. 먼저 4월 25일부터 부산~방콕 노선을 매일 운항합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약 4년만의 운항 재개입니다. 운항 기종은 총 173석(프레스티지 8석, 이코노미 165석)을 장착한 보잉 737-900ER로, 4월 24일부터는 주 4회 인천~정저우 노선의 운항을 재개합니다.

중국 정저우는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는 태항산 대협곡이 자리하고 있는 유명 관광지입니다. 중국 5대 명산 중 하나인 숭산에서 하이킹 체험이 가능하고, 쿵푸의 발상지인 소림사도 관광할 수 있습니다.

또한 4월 23일부터는 인천~장자제 노선을 주 3회 운항합니다. 중국 장자제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다양하고 비현실적인 자연환경을 갖춘 관광지입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약 30분 정도 소요되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선호도 또한 높습니다. 대한항공은 한국~중국간 여행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감에 따라 다양한 노선에 추가 운항을 지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외에도 4월 2일부터 주 3회 인천~취리히 노선의 운항을 재개합니다.

대한항공은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노선에 운항 편수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구주노선의 경우 인천~부다페스트 노선을 주 3회에서 4회로 늘립니다. 

동남아의 인기 관광노선은 2023년 하계 시즌 대비 운항 횟수를 늘렸습니다. 인천~방콕 노선은 매일 3회에서 4회로,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3회로 증편합니다. 인천~발리 노선의 경우 지난 1월부터 주 9회에서 11회로 이미 확대 운항 중입니다.

미주 노선의 경우 인천~댈러스 노선을 주 4회에서 매일 운항으로 증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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