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자동차 부품 협력사 공장 보안 강화 착수
현대오토에버, 자동차 부품 협력사 공장 보안 강화 착수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4.0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현대오토에버 CI [사진=현대오토에버]

현대오토에버가 자동차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는 공급망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 부품 협력사의 공장 보안 강화에 나섰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는 차량 부품 협력사 153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취약점 진단에 착수했으며, 하반기에는 취약점 조치 대응 방안을 제시하고 이행 진단으로 취약점에 대한 조치 여부를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오토에버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도 협력사가 랜섬웨어 등 보안 위협을 받거나 이로 인해 데이터 탈취, 생산 중단 사태를 겪는 등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부품 공급 업체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시스템 장애를 겪었고, 이로 인해 완성차 업체의 공장의 가동이 전면 중단된 사례가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급망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공급망 사이버 보안은 공급망을 구성하고 있는 기업의 시스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을 외부의 잠재적인 위협으로부터 보호해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앞서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년간 소프트웨어 공급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ICT 개발 협력 30여 개 사의 보안 점검과 취약점 개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사이버 보안 강화의 대상을 당사의 협력사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 업체까지 넓혀 자동차 산업을 안전하게 보호하겠다"라며 "지속적인 대상 확대로 공급망 전체의 보안 수준을 높여 자동차 생산 중단 등 심각한 피해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