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화시스템, 체질 개선 나선다..."LCAP 사업으로 디지털 전환"
[이슈] 한화시스템, 체질 개선 나선다..."LCAP 사업으로 디지털 전환"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4.03.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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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시스템즈와 맞손..."LCAP 활용한 사업모델 공동 발굴"
"개발 및 운영 생산성 30% 이상 향상...수익성 강화 기대"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체질 개선 지속 추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LCAP(Low-code Application Platform·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시장이 올해 약 16조 5000억 규모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로우코드란 복잡한 코딩 과정(설계, 개발, 테스트, 배포, 운영)을 최소화해 애플리케이션·시스템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기술을 뜻하는데요.

한화시스템이 최근 시스템 개발 과정에 LCAP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을 필두로, 방산·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적용 범위 넓힌다는 계획인데요.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일조,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한화시스템과 아웃시스템즈가 LCAP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과 아웃시스템즈가 LCAP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시스템]

아웃시스템즈와 맞손..."LCAP 활용한 사업모델 공동 발굴"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화시스템 ICT 본사에서 글로벌 LCAP 선두업체 아웃시스템즈(Outsystems)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아웃시스템즈는 지난 2001년 포르투갈에 설립돼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두고 있는 LCAP 전문 기업인데요. 미군을 비롯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프랑스 슈나이더 일렉트릭 등 전 세계에 2천여 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아웃시스템즈와 LCAP 관련 기술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사진=한화시스템]
[사진=한화시스템]

"개발 및 운영 생산성 30% 이상 향상...수익성 강화 기대"

LCAP은 복잡한 코딩 과정을 최소화해 구축 사업 대비 고객사의 프로젝트 기간이 단축되는 등 다양한 장점을 가집니다. 

한화시스템은 ICT 프로젝트 전반의 수행체계 향상과 수익성 강화를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LCAP 시장은 초기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으며, LCAP을 기반으로 대내외 사업 추진 및 ICT 개발·운영 체계 혁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개발·운영 생산성에 있어서도 약 30% 향상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다만 이 수치는 최소 수치로, 제조현장 컨디션이나 개발 시스템 종류 등 여러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시장 적용 후 명확한 수치를 파악할 수 있겠지만 우선은 30% 혹은 그 이상을 목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사진=한화그룹]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체질 개선 지속 추진"

한화시스템은 제조업 외에도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을 대상으로 LCAP 개발 사업에도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마트 공장 및 스마트 물류 등의 제조업을 필두로, 방산·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군의 시스템 개발 과정에 LCAP을 적용한다는 계획인데요.

디지털 대전환 측면에서 앞으로의 방향성을 두고 "아직 사업 초기인 만큼 확정된 바는 없으며 다양하게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아웃시스템즈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제조업의 스마트화 외에도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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