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테이트모던, '현대커미션' 올해 전시작가로 이미래 선정
현대차-테이트모던, '현대커미션' 올해 전시작가로 이미래 선정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4.0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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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래 작가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영국의 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과 함께 여는 '현대 커미션'의 올해 전시작가로 한국의 이미래 씨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현대 커미션은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매년 한 명의 작가를 선정해 테이트모던의 전시 공간인 터바인홀에서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현대 커미션: 이미래' 전시는 테이트모던의 큐레이터 앤 콕손과 알빈 리가 진행을 맡아 오는 10월 8일부터 내년 3월 16일까지 5개월간 이어집니다.

이미래 작가의 2023년 뉴 뮤지엄 《Black Sun》 전시 전경 [사진=현대차]

이미래는 기계 장치를 활용해 유기체나 생물처럼 작동하는 조각을 만드는 작가로 유명하며, 영국에서 첫 번째 전시에 나섭니다.

이 작가는 '인간의 감정과 욕망'이라는 주제 아래 조각의 몸체를 구성하는 부드러운 재료와 이와 결합하는 단단한 구조의 조합을 통해 이질적인 요소들을 부각하고, 이를 통해 조각의 힘을 선보입니다.

특히 철, 시멘트, 실리콘 등 산업 재료를 붓거나 부풀리며 날 것 그대로의 유기적인 형태를 표현하는 작품은 불안정한 형태를 극대화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테이트 모던 카린 힌즈보 관장은 "현재 가장 흥미롭고 독창적인 현대 미술가 중 한 명인 이미래 작가의 작품을 테이트모던에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여러 감각을 확장하는 방식을 모색하는 그가 터바인홀을 어떻게 바꿔 놓을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커미션과 더불어 '현대 테이트 리서치 센터: 트랜스내셔널' 후원을 통해 전 세계 미술관과 연구기관에서 진행하는 세미나와 심포지엄, 워크숍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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