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대표 유명섭 문보국)가 2023년 기내 유상판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탑승객 3.5명당 1명은 기내 상품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에어프레미아가 지난해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인 ‘#프레미아(이하 샵프레미아)’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1년 동안 총 18만9000여개의 상품이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에어프레미아의 탑승 고객이 총 67만1400여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체 탑승객 3.5명당 1명이 샵프레미아를 이용한 것으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군은 스낵 등의 간식류로 총 4만9000여개(25.9%)가 판매됐습니다. 이어 맥주와 와인 등의 주류가 4만7000여개(24.9%), 콜라와 주스 등의 음료가 4만1000여개(21.7%), 컵라면이 2만7000여개(14.3%) 순으로 인기가 높았습니다.
치맥콤보, 나초치즈콤보 등 에어프레미아가 자체 구성한 세트메뉴의 판매비중도 전체의 11.1%(2만1000여개)를 차지하며 인기를 보였습니다. 세트메뉴는 주류나 음료에 간식이 포함된 구성으로 단품 구매보다 저렴하다는 점에서 탑승객의 선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동거리에 따라 샵프레미아의 판매량 차이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LA∙뉴욕∙프랑크푸르트 등 미주와 유럽을 오가는 장거리 노선에서 16만1000여개의 유상판매가 이뤄지며 전체 판매수량의 85.4%를 차지했고, 호찌민, 방콕, 나리타 등의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2만8000여개(14.6%)의 상품이 판매되며 장거리노선과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장거리노선에서 가장 인기가 있었던 카테고리는 간식류로 25.5%인 4만1000여개가 판매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는 좌석 등급에 상관없이 장거리 노선에 2회의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 동안 무료함과 출출함을 달래주는 간식류의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간식류에 이어 주류가 3만9000여개(24.2%), 음료가 3만5000여개(21.7%), 컵라면이 2만5000여개(15.5%)가 주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리타,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에서는 주류의 인기가 가장 높았습니다. 주류는 2만8000여개의 판매상품 중 28.6%인 8000여개가 판매됐습니다. 이어 간식류가 7400여개(26.4%)로 2위를, 음료가 6200여개(22.1%)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노선별 판매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고객 니즈에 맞는 기내상품을 구성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선호와 취향에 항상 귀 기울여 한층 더 편안하고 즐거운 비행 경험을 선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