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신성에스티, 북미 시장 진출 '시동'..."공모 자금 활용 계획"
[출연] 신성에스티, 북미 시장 진출 '시동'..."공모 자금 활용 계획"
  • 배석원 기자
  • 승인 2024.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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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김덕조 보도국장]
신성ST 취재하고 온 배석원 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배 기자, 신성ST가 올해는 북미 공장과 부산 미음산단에 추가 공장을 짓는다고요. 어떤 배경입니까?

[배석원 기자]
북미에 공장을 짓는 것은 회사가 지난해 상장할 때부터 계획했던 사항이었습니다. 당시 회사는 공모 자금이 모이면 북미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아무래도 현재 이차전지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보니 앞으로도 주력 제품인 전도체와 ESS 모듈케이스 등 수요가 증가할 것을 대응하는 차원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회사는 2026년이 되면 전년 대비 약 500%의 매출 성장을 예고한 만큼 북미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앵커]
그렇다면 북미 공장에선 어떤 제품을 생산하게 되는 건가요?

[배석원 기자]
북미 공장에서도 국내 공장처럼 전도체(Busbar) 제품도 만들지만, 특히 ESS 모듈 케이스 제품 생산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국내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전도체와 ESS 모듈케이스가 낱개 부품이라고 한다면, 북미 공장에선 조립 그리고 그 이후에 공정까지 가능한 현장으로 만들겠다는 입장입니다.

추가로 설립하는 부산 미음산단 공장은 ESS 관련 핵심 부품을 제조해 북미 공장으로 보내는 일종의 조달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에 대해선 북미법인 제조 인프라가 아직은 취약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그리고 현재 구미 공장은 신성ST의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 물량을 대응하는 전용 공장으로 쓰일 예정입니다.

[앵커]
추가 투자 재원은 어떻게 마련하는 겁니까?

[배석원 기자]
신성ST는 올해 안에 두 공장 설립을 모두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필요한 금액만 1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절반은 공모 자금을 활용하고, 나머지 절반은 금융기관 등을 통해 조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안병두 대표 이야기 들어보시죠.

[인터뷰] 안병두/신성ST 대표이사
"공모자금은 약 500억원 초반 정도 들어왔습니다. 지금 투자할 금액은 1000억 대가 넘기 때문에 반은 금융기관을 통해서 차입할 생각입니다."

[앵커]
앞에서도 잠깐 이야기를 했지만, 북미 시장을 통한 매출 확대 기대감도 있는 것 같은데, 고객사는 어디로 보고 있습니까?

[배석원 기자]
지금 신성ST의 최대 고객사는 단연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그리고 점유율이 커지고 있는 SK온도 포함돼 있는데요. 아무래도 두 고객사를 노리면서 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느 특정 고객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신성ST는 2033년까지 매출 1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앞으로 매출 1조 달성을 하는 데 있어서 북미 시장 매출 기여도 클 것이라고만 답했습니다.

[인터뷰] 안병두/신성ST 대표이사
"북미 시장이 매출 기여도가 최고 높을 것 같고요. 저희 북미 시장 매출 구조를 본다면, 본격적으로 양산을 시작했을 경우에 약 북미 시장만 약 5000억원 대 매출이 발생될 것 같습니다."

[앵커] 
회사가 지난해 상장을 했는데 올해부터 배당 계획도 갖고 있다고요.

[배석원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 상장한 신성ST는 올해부터 바로 주주 배당도 진행한다고 밝혔는데요.
안 대표는 기업 투자도 중요하지만 주주와 함께 성장하겠다면서 매년 소액일지라도 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신성ST가 어떤 성장을 보여줄지 계속해서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석원 기자였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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