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전의 불편함, 높은 가격 등의 요인으로 전기차 수요가 둔화된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완성차업체들이 낮은 가격대 전기차를 내놓으며 고객층 넓히기에 나섰습니다.
볼보의 소형 전기 SUV 'EX30' 출시 현장에 김홍모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엔진 열을 식힘과 동시에 차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전방 그릴.
텅 빈 구멍을 메우기 위한 다채로운 패턴 무늬가 아닌 입을 앙 다문듯한 매끄러운 프레임과 사선으로 그어진 볼보 엠블럼이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매끄러운 보닛 양옆으로 발그레 보조개를 띄운 듯 오목하게 꾸며진 차. 볼보의 소형 전기 SUV 'EX30'입니다.
EX30은 코어와 울트라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됩니다. 외관 디자인 및 음향 장치·좌석 시트 메모리 기능 등 편의사양에 따라 나뉘며, 안전에 대한 옵션은 더하거나 빼는 것 없이 구성됩니다.
[씽크] 이윤모 /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 이런 볼보자동차의 철학이 잘 반영된 차가 'EX30'이 아닌가 합니다.
'EX30'은 (한국에서) 그 어떤 나라보다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유럽의 어떤 나라들보다도 1천만원 이상 경쟁력 있게 포지셔닝 하고 있습니다.
[기자] 볼보코리아는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온전히 받을 수 있도록 가격 정책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씽크] 이윤모 /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 저희가 판매하는 차량의 90% 이상이 울트라 트림에서 나올 것 같은데요. 이 울트라 트림은 올해 기준 서울시 보조금을 100% 받으면 5천만원 미만에 EX30을 만나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자] 인테리어는 네모난 모양의 각진 스티어링 휠과 태블릿PC를 연상케 하는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미니멀리즘 양식으로 담담히 꾸며집니다.
[씽크] 티 존 메이어 / 볼보자동차 외관 디자인 총괄 : 'EX30'은 큰 형인 'XC40'보다 전장이 약 200mm 짧은 반면, 휠베이스는 50mm만 짧습니다.
이를 통해 내부 공간과 볼륨을 개방시켜, 놀랍도록 큰 크기의 실내 공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 EX30의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는 475km(WLTP 기준)입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