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英 발포어 비티와 송배전 사업 공동 참여 MOU 체결
대한전선, 英 발포어 비티와 송배전 사업 공동 참여 MOU 체결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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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과 발포어 비티가 송배전망 공동 참여 관련 MOU를 체결하고 있다. (우측부터)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발포어 비티 CTO 크리스 존슨(Chris Johnson) [사진=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영국에서 본격적인 사업 확장의 성과를 알렸습니다.

호반그룹의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영국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와 지중 송배전 사업에 대한 파트너십 구축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에 밝혔습니다.

MOU 협약식은 현지 시간으로 23일, 더 웨스틴 런던 시티 호텔에서 호반그룹 김선규 회장, 발포어 비티 최고기술경영자(CTO) 크리스 존슨(Chris Johnson)과 송배전 총괄 대표 이안커리(Ian Currie), 대한전선 에너지해외사업부장 남정세 상무와 경영기획실장 백승 상무, 영국 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발포어 비티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그룹으로, 연 매출이 15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회사입니다.  LPT2(London Power Tunnels 2) 프로젝트를 포함해 영국의 국영 전력 회사인 내셔널 그리드(National Grid)가 발주한 대규모 전력망 프로젝트의 EPC(설계, 조달, 시공)를 다수 수행하고 있습니다.

LPT2 프로젝트는 런던 전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해 도심을 가로지르는 지하 터널을 건설하고 전력망을 구축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대한전선이 400kV급 전력망 일체를 공급합니다.

이번 MOU는 양사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두 회사는 향후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총 2억 2000만 파운드 이상의 다양한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프로젝트 입찰 단계부터 기술 공유 및 업무 지원 등의 상호 협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수주 가능성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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