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지코리아, 여의도에 파이브가이즈 2호점 오픈
한화 3남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출점까지 진두지휘
"앞으로 5년 동안 15개 이상 매장 오픈 계획"
[앵커]
한화그룹의 3남 김동선 본부장의 신사업 행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이 관심을 갖는 부분은 외식사업 부분입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서울 백화점 내 한 매장.
대기 번호표를 받은 고객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서 있고, 오픈 1시간 만에 앱으로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원격 줄서기'도 모두 마감됐습니다.
13일 새롭게 오픈한 파이브가이즈 2호점의 모습입니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올해 6월 첫 파이브가이즈 매장을 강남역에 오픈한데 이어 이번에는 여의도에 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백광헌 에프지코리아 담당 : "여의도 지역은 주중에는 인근 직장인 고객, 주말에는 한강이나 쇼핑시설을 찾는 고객들이 많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해서 선정하게 됐습니다. 미국 본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서 최고의 품질과 맛을 선보이는데 가장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
파이브가이즈는 지난 1986년 미국에서 출발한 버거 브랜드로 현재 23개국에서 18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파이브가이즈의 6번째 아시아 진출국인데, 한화그룹 3남인 김동선 전략본부장이 브랜드 유치부터 출점 준비과정까지 모두 진두지휘했습니다.
1호점인 강남점은 개점 이후 4개월여 동안 하루 평균 1800~2000명의 손님들이 방문하는 ‘핫플’로 자리 잡았습니다. 에프지코리아는 이 같은 기세를 타고 2호점을 연데 이어 앞으로 5년 동안 국내에 15개 이상의 매장을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백광헌 에프지코리아 담당 :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1호점에 성원에 힘입어서 이 곳 2호점인 여의도점에서도 고객분들께 최상의 품질과 맛을 선보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한편, 김동선 본부장은 최근 프리미엄 먹거리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베리코 돼지 출시를 추진하는 한편 비노갤러리아를 통한 와인 수입도 시작하는 등 한화갤러리아를 백화점 사업에 한정시키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는데요.
'차별화된 프리미엄 먹거리'를 중심으로 한 그의 광폭 행보가 어디까지 뻗어나갈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