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 120% 완료"...볼보코리아가 이끄는 新트렌드 [김홍모의 부릉부릉]
"한국화 120% 완료"...볼보코리아가 이끄는 新트렌드 [김홍모의 부릉부릉]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3.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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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서울서 시작...전지역으로 확대
"아리아" 부르면 多 한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로 웹서핑까지
'개인화 루틴 설정' 탑재
테일러 숍에서 뽑은 맞춤차st

[앵커] 수입차 내비게이션은 불편하다는 인식을 전환시켜, 티맵을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내놓은 볼보코리아.

이후 다른 외제차 브랜드도 뒤따르듯 한국 시장에 맞춰 탑재 내비게이션을 변경시켰죠.

트렌드 세터 볼보코리아가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신기술을 또 한 번 먼저 선보입니다.

김홍모 기자입니다.

[스탠딩] 아리아 여자친구는 어떻게 만들어?

곁을 따뜻하게 채워줄 사람과 함께 하길 바랄게요.

[기자] 운전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이해하며, 적절한 응답을 제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1초.

2021년 티맵 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통합형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국내서 최초 적용한 볼보코리아가 차세대 버전인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을 내놨습니다.

2024년식 차량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은 실시간 신호 정보 및 잔여 신호 시간, 적정 교차로 통과 속도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드라이빙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즉, 눈 앞의 신호등이 몇초 뒤에 빨간불로 켜지는 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선 서울시에서 운영이 시작되며 향후 전지역으로 확대 될 예정입니다.

[스탠딩] 스티어링 휠 버튼들을 살펴보면 요즘 차들 중에 음성 명령 버튼이 없는 차들이 거의 없죠. 그런데 몇 만 키로 주행을 하면서도 이 버튼을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음성으로 명령을 해봤자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실제로 행할 수 있는 기능들도 별로 없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2022년 이후로 나오는 볼보차들은 이렇게 운전석에 앉아서 "아리아"라고 부르고 무슨 말이든 해도 웬만큼 다 알아듣고 이를 실행합니다.

[기자] 자연어 처리(NLU) 기술을 사용해 운전자와 차량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한 볼보차는 인터넷에 연결되어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 날씨 예보, 뉴스 등도 제공합니다. 

[스탠딩]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세로로 긴 태블릿 형태를 띄고 있는데, 사용감도 그와 비슷합니다. 이 곳에 홈메뉴 버튼도 있죠. 

비발디라는 이름의 인터넷 브라우저가 이번 버전서부터 추가 되어 자유로히 웹서핑이 가능합니다.

단, 안전을 위해 약 7초 후에는 화면이 꺼집니다.

운전 중에 잠이 오거나 좀 심심할 때 시덥잖은 말을 해도 볼보차는 다 알아듣고 말상대도 되어 줍니다.

[현장음] 아리아 : 가는 길 심심하지 않게 제가 농담 하나 들려드릴게요. 호날두가 북극으로 갔을 때 하는 말은 뭘까요? 정답은 "호 날도 참 좋..."

[기자] 특히 목적지, 실내 온도 설정, 음악 재생 등을 통합해 실행하는 '개인화 루틴 설정'도 새롭게 적용됐습니다.

출·퇴근할 때 "000로 가자"란 말만으로 나만의 노동요가 울려 퍼지며, 길 안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됩니다.

[인터뷰] 김정수 / 볼보자동차 연구개발센터 연구원 : 루틴 서비스는 "아침에 난 이걸 해야 돼. 저녁엔 이걸 해야 돼." 하는 각자 사람마다 루틴이 있을텐데 이 루틴을 사용자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게 이번에 새로 만든 기능입니다.

[기자] 이런 루틴 서비스를 통해 테일러 숍에서 만든 맞춤옷처럼 나에게 딱 맞는 맞춤차를 만드는 재미도 제공합니다.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은 2024년식 모델에는 기본 탑재되며, 전세대 모델은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를 통해 설치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팍스경제TV 김홍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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