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로봇 시장’을 이끌 한화의 로봇전문기업 ‘한화로보틱스’가 4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한화로보틱스는 자체 보유한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협동로봇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까지 석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신설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것으로 지분은 ㈜한화가 68%, 호텔앤드리조트가 32% 보유합니다.
숙박·레저·식음료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음식 조리, 시설 관리, 보안 업무 등 사업장 곳곳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동 사업 참여를 결정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가반하중(로봇이 들어올릴 수 있는 최대 무게)이 14㎏으로 늘고 구동 범위는 1420㎜로 확대됐습니다. 가반하중이 증가하면 로봇 무게가 늘어나는 게 일반적이지만 HCR-14는 경량화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가볍습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늘어난 로봇 팔과 향상된 가반하중 덕분에 박스를 쌓고 내리는 단순 작업 외에 용접을 비롯한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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