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원조합 "우리의 구호는 파업이 아닌 공교육 회복"...성명서 발표
대한민국교원조합 "우리의 구호는 파업이 아닌 공교육 회복"...성명서 발표
  • 김부원
  • 승인 2023.08.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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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교원조합(대한교조)은 28일 공교육 회복에 대한 바람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한교조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의 구호는 파업이 아니라 공교육 회복"이라며 "서이초 선생님의 죽음에서 우리 자신의 죽음을 봤고, 9월 4일 서이초 선생님의 사십구재를 기해 공교육 멈춤의 날을 운영하자는 데까지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파업이란 행위 추진 자체에만 집중해 문제의 원인과 분노의 대상을 망각하고, 동참하지 않는 동료 선후배 교사에 대한 비난에 집중하는 본래의 목적을 잃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방향은 그들이 어질러놓은 잘못된 정책들을 폐지하고 추진 중인 법안들이 끝까지 바르게 입법되어 교권이 보호되고 학생의 학습권이 제대로 보장받는 것"이라며 "무너진 공교육이 진정 다시 회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성명서 일부 내용

1. 내부 분열과 사회 혼란을 조장하고 본래 목적을 잃은 9월 4일 집회는 지지하지 않는다.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은 교사의 교권과 공교육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본질을 흐리고, 학교가 멈출 시 가정에서 보호받기 어려운 학생들을 또 다른 어려움으로 내몰며, 정치적 분열을 조성해 교직 내부를 흑백논리의 양분 형태로 갈라서게 만들고 있다. 

2. 지난 10년간 교육 현장을 무너뜨린 책임자들은 반드시 심판받아야 한다. 지역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의 자리에 있으며 오늘의 사태를 만든 교육감들은 상주의 마음으로 같이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가해자의 위치에서 사죄해야 한다. 파업을 지지해 주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지고 무너진 교육을 회복시켜야 한다. 

3. 대한교조는 추진 중인 법안들이 끝까지 바르게 입법되고 조속히 시행되도록 힘을 다할 것이다.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현장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급조된 땜질식 정책들이 학교에 들어왔고, 그 결과는 교사의 업무 가중과 책임만이 강조되는 악순환이었음을 우리는 무수히 목도했다. 

4. 대한교조는 안타까운 이유로 돌아가신 모든 선생님들을 교단에서 추모합니다. 대한교조는 2017년에 순직하신 송경진 선생님을 비롯하여 서이초 선생님에 이르기까지 학생인권조례의 폐해와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등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을 겪다가 안타깝게 돌아가신 모든 선생님들을 추모하며 오늘도 교단에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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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사 2023-09-15 20:07:51
대한교조는 뭡니까? 교직 20년인데 처음 들어보는 이런 듣고잡 단체는 무엇이죠? 당신은 교사의 목소리른 왜곡하고 있습디다. 누군가 만든 승진에 눈이 먼 급조된 단체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