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초청해 중소기업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중소기업 단체장들과 중소기업 관련 협회·협동조합 대표자 20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주로 논의된 현안은 ▲납품대금 연동제 조기 정착 및 활성화 지원 ▲공정위 신고 접수 시 소멸시효 중단 효력 부여 등 20건입니다.
[씽크] 김기문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 가장 시급한 것이 납품단가 연동제에 원재료만 포함되고, 최근 급등하고 있는 전기료 등 경비는 포함되지 않아 뿌리 기업들이 힘든 상황입니다.
뿌리 기업들도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전기료를 연동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아우성입니다.
일례로, 열처리 산업은 전기료가 제조 원가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전기료가 원재료나 다름없다는 입장입니다.
공정위도 하도급대금 연동제 안착과 기술탈취 근절 등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씽크] 한기정 / 공정거래위원장 : 앞으로의 경쟁은 기업 대 기업 간 경쟁이 아니라, 그 기업을 백업해주는 협력업체를 모두 포함하는 한 분야의 생태계와 생태계 간, 또는 클러스터와 클러스터 간 경쟁이 될 것입니다.
한편,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중소기업계의 현장애로를 청취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를 방문한 건 작년에 이어 올해로 2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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