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 중국서 리보세라닙 병용 간암 연구 재차 확인..."높은 약효 및 부작용 없어 기대감 상승"
HLB, 중국서 리보세라닙 병용 간암 연구 재차 확인..."높은 약효 및 부작용 없어 기대감 상승"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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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대표 진양곤·백윤기)가 자사의 신약물질 리보세라닙과 항서제약의 면역항암제 캄렐리주맙을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3상을 마치고, 미국 FDA의 본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2개의 약물을 병용해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네이처 사이언티픽 리포트’(Nature Scientific Reports)에는 중국 한후이 의과대학 제1부속병원(The First Affiliated Hospital of Anhui Medical University)에서 2018년 4월부터 2021년까지 143명의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에 대한 후향적 연구결과가 실렸습니다. 

네이처 사이언틱 리포트는 네이처(Nature)의 기준에 따라 운영되고 관리되는 ‘네이처 포트폴리오’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입니다. 

연구자들은 옵디보나 키트루다와 같은 면역항암제가 단독 처방 시 간암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서 확실한 치료 이점을 보이지 못한 반면, 면역관문을 저해하는 면역항암제 티센트릭과 신생혈관생성인자(VEGF)를 차단하는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병용요법이 대규모 3상에서 높은 치료효과를 확인한데 착안해, 유사한 기전을 가진 두 약물의 임상을 기획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을 대조군으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 치료를 진행한 결과, 소라페닙 대비 환자전체생존기간(mOS) 19개월 vs 12개월, 무진행생존기간(mPFS) 6개월 vs 3개월 등을 보였고, 환자의 사망률을 39% 가량 낮춰주는 것으로 확인돼, 대조군 대비 탁월한 치료효과를 확인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고혈압이었다고 알렸습니다. 

한편 소라페닙을 대조군으로 역대 간암 치료제 중 최장의 생존기간을 보였던 HLB의 글로벌 3상 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의과학 학술지인 ‘란셋’(The Lancet)과 미국암학회 공식언론인 ‘ASCO POST’에 게재되며,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최근 HLB의 미국 자회사 엘레바가 주관해 진행한 간암분야 KOL(Key Opinion Leader)들과의 화상 평가회의(‘Virtual KOL Event’)에서 발표를 맡은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의 가산 아부알파(Ghassan Abou-Alfa) 교수도, “항암제의 관건은 결국 ‘환자의 생존기간을 얼마나 늘려 주는가’에 달려 있다”며, “이 필드에서 20년 넘게 일했지만, 이렇게 큰 숫자는 처음 봤다”고 놀라움을 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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