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대표 김원철, 김팔수)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20위에 올랐다고 1일 밝혔습니다.

서희건설은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 2조2746억원에서 올해 2조3979억원으로 약 5.4% 오르면서, 도급순위도 지난해 대비 한 계단 상승한 20위를 기록했습니다. 서희건설은 올해 시공능력평가 순위 상승요인으로 공사실적평가액, 신인도평가액 등의 고른 성장을 꼽았습니다.

서희건설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9년 38위에서 2020년 33위로 다섯 계단 올라선 이후 2021년 23위로 10계단 크게 뛰었으며, 올해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시공능력평가는 전국 7만여 개의 종합건설업체의 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항목을 종합평가한 업체별 시공능력입니다. 시공능력평가액을 기준으로 발주자는 입찰제한을 할 수 있고, 조달청의 유자격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희건설은 매출 1조4377억원, 영업이익 20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8.09%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0.3% 감소했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 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적 상승과 함께 지난 6월 한국신용평가는 서희건설 신용등급 전망을 BBB0(안정적)에서 BBB0(긍정적)로 상향하기도 했었습니다.

서희건설은 1994년 운수업에서 건설업으로 업종을 확장한 이후 민간건축 부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습니다. 특히 2008년 모두가 기피하는 지역주택사업에 뛰어들며 틈새시장을 공략했으며, 현재 총 수주액은 약 10조원에 달합니다. 

서희건설은 전국 70여개 이상의 단지, 10만여 가구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성사시키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현재 시공 중이거나 계약 혹은 약정상태인 사업장이 총 30개, 3만9408가구에 이릅니다. 천안 직산, 시흥 군자, 부산 연산, 광주 탄벌 등의 사업에서 연이은 성공 분양을 견인하며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김원철 서희건설 대표는 “‘내가 살 집을 짓는다’라는 사명감으로 조합원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아파트를 짓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탄탄한 재무 안정성 및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활발히 분양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형섭 기자 jeonhs@aktv.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