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 집 마련 실현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본격 추진
충남도, 내 집 마련 실현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본격 추진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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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와 상생협약...84㎡아파트 6년 전 가격에 ‘파격 분양’
김 지사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바라는 주거환경 조성은 지방정부의 책무”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한준 LH사장이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팍스경제TV] 민선8기 힘쎈충남이 초저리로 보증금을 대출받고, 싼 임대료를 내며 거주하다 6년 전 분양가로 구입할 수 있는 아파트를 짓습니다.

신혼부부와 청년을 비롯한 무주택 서민들이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고, 자산 증식 효과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태흠 지사는 오늘(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이한준 LH사장과 사업부지 우선 공급 등 상생협력 기본 협약을 맺고,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신혼부부와 청년 등 무주택 서민 주거 안정과 주택마련 기회제공 등을 위해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사업입니다.

도는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을 통해 내포신도시(홍성)와 천안 직산, 아산 탕정 등에 2026년까지 5천세대(전세대 84㎡·옛 34평형) 규모의 분양 전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키로 하고, 연내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시작합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아파트 입주 대상은 주택을 보유하지 않은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족과 신혼부부·한부모 가족·청년 등입니다.

입주 보증금은 1억6천만 원으로, 원할 경우 전액의 80%를 1.7% 초저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임대료는 월 18만 원 안팎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합니다.

도는 충남형 리브투게더에 6년 거주할 경우, 일반 아파트를 임대했을 때보다 금융 비용만 4천만 원 이상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특히 6년 동안 거주하면 입주자 모집 공고 시 확정한 가격으로 분양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입주자 모집 시 정한 분양가가 4억 원이라면, 6년이 지난 뒤 같은 규모의 아파트 시세가 5억 원으로 1억 원 올랐더라도 4억 원에 분양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은 홍북읍 한울초등학교 인근 6만8천271㎡ 땅에 949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사업비는 총 3천800억 원으로 도 출자금과 기금, 임대 보증금 등으로 충당합니다.

도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을 통해 △무주택 서민 주거 사다리 복원 및 공공임대주택 한계 극복 △전세사기 불안 해소 및 주거환경 개선 △주거 안전망 구축 △내포신도시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 △내포신도시 내 분양 전환 임대아파트 공급 △공공기관 유치 등에 따른 인구 유입 대비 주택 공급 물량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 사업 대상지는 △내포신도시 공공임대주택 토지(RH-16BL) △아산 탕정2 도시개발 사업 △천안 직산 공공 지원 민간 임대주택 공급 촉진 지구 내 공공임대주택 용지 △도내 개발 사업 중 도에 공급 가능한 공공임대주택 용지 등입니다.

내포신도시 첫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는 사업 대상지에 대한 공급 계약 체결과 대금 납부, LH가 시행하는 도내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 지원 등을 약속했습니다.

LH는 내포신도시 첫 사업 대상지 확보와 충남형 리브투게더 사업 대상지 적기 공급 등에 협력키로 했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바라는 주거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지방정부의 책무”라며 “충남형 도시리브투게더는 주택가격 상승요인을 억제하고, 주거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청년에게는 결혼을, 신혼부부에겐 출산을 장려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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