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특별교부금' 교육부에 적극 요청
이상일 용인시장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특별교부금' 교육부에 적극 요청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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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장 차관 만나 2026년 개교 목표인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계획 설명
15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장상윤 교욱부 차관을 만나 교육 발전을 위한 지원을 요청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팍스경제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장상윤 교육부 차관을 만나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용인시의 미래인재 양성과 학교 교육환경 개선에 필요한 교육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15일 이 시장은 장 차관에게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작업이 시작됐고,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반도체 산업 인재들을 육성하는 일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며 시가 백암면에 2026년 봄 개교를 목표로 하는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장 차관은 “용인특례시의 반도체 인재육성 계획에 공감한다”며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작업이 용인시의 계획대로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교육부도 관심을 갖고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용인시는 경기교육청과 ‘경기도형 반도체특성화고교 설립계획’을 수립해 백암면에 반도체특성화고 신설계획과 올해 필요한 행정절차와 설계, 공사입찰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내년엔 교육부의 ‘제19차 마이스터고’ 지정을 신청해 반도체특성화고를 반도체마이스터고로 전환해 교육부 지정을 받고, 2026년 3월 개교한다는 게 시의 계획입니다. 

12-2. 이상일 시장과 임태희 교육감은 5일 용인대학교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1)
지난 5일 이상일 용인시장과 임태희 경기교육감은 용인대학교를 방문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교육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제공=용인시]

앞서 이상일 시장은 지난 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을 임태희 경기교육감과 함께 만나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을 위한 용인시와 경기교육청의 공동노력과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교육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주호 장관은 “용인시와 경기교육청의 노력을 잘 알고 있고, 용인 반도체마이스터고 신설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시장은 장상윤 차관에게 용인의 소규모 학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이 시장은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장평초와 백봉초에 다목적 실내체육관을 건립하면 학생들을 위한 교육내용이 보다 풍부해 질 것이고, 현재 전체학생 수는 각각 32명, 35명 밖에 되지 않지만 전입생이 조금씩 늘고 있는 두 학교에 학생이 더 증가하는 등 학교가 발전할 것"이라며 두 학교에 20억 원씩 모두 40억 원의 교육부 특별교부금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난 13일 두 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목적체육시설 건립을 위한 특별교부금 확보를 약속한 이 시장은 학교 방문 이틀 뒤에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교육부 차관을 만난 것입니다. 

이에 장 차관은 이 시장에게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시장은 사업비의 30%까지 교육부가 지원하는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과 관련해 용인시는 백암초에 수영장, 체육관, 돌봄교실 등이 들어설 지상 3층에 연면적 약 4천㎡ 규모의 '백암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할 계획임을 설명하며 "교육부 공모에 응할테니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상일 시장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교육자유특구’ 지정과 관련한 국회 입법작업이 탄력이 붙으면 좋겠다"며 "입법이 완료되면 관내에 9개 대학이 있고, 연구소도 423개나 있는 용인특례시를 교육자유특구로 지정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육부가 용인시를 ‘전략적 교육자유특구’로 지정해 준다면 공교육의 질을 한층 더 높여서 반도체 등 국가 경쟁력을 키우는데 필요한 인재들을 대거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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