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3사, 3분기 8498가구 공급예정
대형 건설3사, 3분기 8498가구 공급예정
  • 전형섭 기자
  • 승인 2023.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다시 살아나면서 하반기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입지 선정이 우수하고, 상품성도 탄탄한 3대 대형 건설사가 시공하는 단지에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몰릴 것으로 분석됩니다.

1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급순위 상위 3대 대형건설사들이 총 9개 현장에서 8498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7월 기준). 이중 3640가구가 일반분양 됩니다. 상위 3대 건설사는 각각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앤씨입니다.(2022년 8월 1일~2023년 7월 기준, 도급 순위별).

올해 상반기 시장 분위기가 다소 바뀌긴 했지만 여전히 건설사들이 조심스러워 하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올 3분기에도 적당한 시기를 보며 분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분양시장에서 중요한 것은 준공 이후에도 얼마나 해당 단지가 주목을 받을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이것은 결국 아파트의 자산적 가치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활권이 비슷하다면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더 주목을 받습니다.

현재 준공된 많은 아파트들 가운데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꼽히는 단지들 상당수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들입니다. 래미안, 힐스테이트, 디에이치, e편한세상, 아크로 등의 이름을 가진 아파트들을 둘러보면 대부분 해당 지역에서 비싸게 거래가 되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최근 1년(2022년 7월~2023년 6월말) 사이 서울 동대문구에서 전용면적 84㎡ 기준 가장 비싸게 거래된 곳은 답십리동에 위치한 ‘래미안답십리 미드카운티’로 거래가격은 13억7000만원입니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브랜드 선호, 인지여부는 실제로 소비자들의 매수심리에 적잖은 영향을 끼쳐 생활권이 비슷한 경우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가 우선 매수 대상이 되곤 한다”며 “분양시장 옥석 가리기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당장 3분기에 청약을 준비 중이라면 대형사 브랜드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도급순위 상위 3대 건설사의 3분기 주요 분양 예정 단지로는 삼성물산의 ‘래미안 라그란데’가 있습니다. 이 단지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 일원에 조성되며 총 3069가구의 대단지입니다. 이 중 920가구가 일반분양됩니다. 

래미안 브랜드는 한국생산성본부가 실시한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아파트 부문에서는 26년 연속 1위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8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또 한국소비자평가(KCAB) 7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 대상 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경기 시흥에서 ‘힐스테이트 더웨이브시티(1796가구)’, 광주 북구 신용동에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1647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입니다. DL이앤씨도 서울 천호3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총 535가구 중 267가구를 일반분양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