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차세대 수소연료 항공기 개발을 위한 산·학·연 공동연구개발에 참여합니다.

KAI는 지난 30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에서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첨단 모빌리티 시범사업' 킥오프(Kick off) 회의를 통해 사업시작을 알렸습니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역의 중장기 과학기술 사업을 발굴하고 산·학·연 공동연구를 진행합니다.

KAI가 참여 예정인 ‘첨단 모빌리티’사업은 수소연료전지 기반의 하이브리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이 적용된 미래 커뮤터기 개발을 위한 기술 연구 과제입니다.

KAI는 이번 사업에서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동력시스템 ▲분산 전기추진 시스템 ▲저탄소‧저소음‧고성능 커뮤터기 기술개발을 위한 체계요구도 설정과 기술실증을 위한 시험평가 등을 맡습니다.

이를 통해 탄소제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항공기 기반 기술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미래형항공기체 AAV(Advanced Air Vehicle)의 핵심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합니다.

올해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축소기 시험비행을 통해 비행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KAI 미래비행체연구실 신상준 상무는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항공우주기술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산·학·연이 힘을 합쳤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현정인 기자 jeongin0624@aktv.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