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행정력 집중"
김태흠 충남지사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에 행정력 집중"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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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천안 찾아
도민과 대화·현장방문 등…현안 성공추진 약속
30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8번째 일정으로 천안시를 방문했다. [사진제공=충남도]

[충남=팍스경제TV] 김태흠 충남지사가 시군 방문 8번째 일정으로 오늘(30일) 천안시를 방문해,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해 도정 역량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태흠 지사는 “국립 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은 대통령 공약으로 국민과 약속한 사안이기에 공모가 아닌 선정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천안에 설립될 수 있도록 대통령께 지속 건의하고 보건복지부와 핵심 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도는 현재 민선8기 공약이자 대통령 지역공약으로 천안아산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 국립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입니다.

도는 천안에 단국대 치과대학과 치과병원, 순천향대병원 등이 있고 치의학 관련 연구기반과 연관 분야 연구인력이 풍부한 점을 토대로 전국 공모 없이 연구원을 천안에 설치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도민과의 대화는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습니다.

김태흠 지사가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천안시]

김 지사는 최근 도정성과를 보고한 뒤,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 △안서동 대학로 조성 △교통 기반(인프라) 확충 △모빌리티(이동 수단) 국가산단 조성 등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천안 안서동 대학로 조성은 오는 2026년까지 천안시 안서동 일원에 84억 원을 투입해 지역 청년 정주율을 향상하고 청년에게 활동·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내용입니다.

도는 그간 안서동 대학로를 청년문화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안서동 청년문화발굴회(安Young해)’ 자문단을 구성하고 아이디어 공개모집 등을 실시해 왔으며, 오는 8월 완료 예정인 대학로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청년문화예술 콘텐츠 지원, 거점공간 및 활동공간 조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교통 기반 확충으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GTX-C) 천안아산 연장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아산만 서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엠(M)버스노선 신설 등을 제시했습니다.

사업비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 천안아산 연장 1천160억, 지하철 1호선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6천788억,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3조7천억 등 국비와 민자를 합쳐 총 4조4천948억여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충남 천안·아산지역에서 수도권으로 통학·출퇴근할 수 있도록 주요 대학과 전철역, 평택 지제역 등을 경유하는 광역급행버스인 충남형 엠(M)버스는 이용 현황분석, 의견수렴 등을 거쳐 노선을 신설·개선할 계획입니다.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일원 416만9천㎡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조6천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할 방침입니다. 

추진 방향은 △세계적인 대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시설용지 70% 이상 배치 △대기업 연계 단지 및 배후 주거·상업 지역 조성 등으로 설정했습니다. 

김 지사는 국토부·기재부와의 협의 과정 등 그간의 노력을 설명하며 “국가산단을 더 빨리 조성할 방법, 대기업이 통째로 올 방법 등을 고민 중”이라면서 “빠른 시일 내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태흠 충남지사, 민선8기 2년차 8번째 일정 천안시 방문. [사진제공=충남도]

시민들은 김 지사에게 △백석동 파크골프장 조성 △목천읍 흑성산로(리도212호) 도로 개설 △병천2공원 조성 △봉명역 앞 회전교차로 설치 등을 요청했습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입니다.

시민과의 대화에 이은 정책 현장방문은 천안역사 증개축과 천안제일고 부지 공간 재구조화 대상지 확인을 위해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천안 타운홀 전망대에서 가졌습니다.

천안역사 증개축은 동남구 대흥동 천안역사 일원 개량 4천440㎡, 증축 7천203㎡의 규모로 2026년까지 8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천안제일고 부지공간 재구조화는 학령인구 감소 등에 따라 학교시설을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로 복합화하는 정부의 교육개혁 기조와 맞물린 사업으로, 교육부는 연평균 40개교씩 총 200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2027년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입니다.

김 지사는 “증개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전 행정절차 이행과 재구조화 공모 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사업이 착수되면 도비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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