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인 가구 비중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주택시장도 변화할 수 밖에 없는데요.
소형 가구를 위한 아파트가 경기도 의왕시에 건설됩니다.
전형섭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적으로 1인 가구와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 딩크족이 증가하면서 소형 평형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전용 60㎡이하 소형 타입은 전국에 총 1만8662가구가 일반 분양해 전년 2만6724가구 대비 약 3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소형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자 신규로 분양하는 소형 평형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겁니다.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에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 견본주택 현장.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4층, 14개동, 총 2180가구 규모로 들어섭니다.
이 중 공급되는 소형 평수는 548가구.
오피스텔과는 달리 소형 평수임에도 조경시설과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고성영 / 00분양회사 이사
전용 49·59㎡를 주력으로 일반분양 하게 되면서 현재 시장에 잠재된 젊은 층 고객분들에게 우수한 상품과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전용 49㎡는 소형 평수에서 보기 드문 3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탁 트인 개방감에 20평형임에도 넓어 보이는 모습입니다.
안방은 드레스룸도 갖춰 1인 가구나 신혼부부들이 살기에 부족함 없는 주거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신철수 / 견본주택 방문객
되게 넓게 잘 나온 것 같아요. 맞통풍 잘되고 다른 곳 25평이랑 비슷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요새는 아기가 없는 집도 많으니깐 신혼부부들 둘이 살기에는 딱 좋아 보여요.
전용 59㎡는 탑상형 구조로 거실에서 주방이 보이지 않는 점이 특징.
많은 방이 필요하지 않는 수요자들은 기존 침실 공간을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현지 / 견본주택 방문객
특히 저는 저 혼자라 24평을 선호했는데 20평도 너무 잘 나온 것 같아서 고민 중이에요.
차별화된 특화 설계로 1~3인 가구 수요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팍스경제TV 전형섭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