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을 올려라!” 아산시 제62회 성웅 이순신축제, 성대한 막 올라
“깃발을 올려라!” 아산시 제62회 성웅 이순신축제, 성대한 막 올라
  • 최경묵 기자
  • 승인 202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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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축제 기간, 충무공의 도시에 산다는 자긍심 느낄 것”
오는 30일까지, 아산시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 펼쳐
28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4년 만에 재개한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의 성대한 막이 올랐다. [사진제공=아산시]

[아산=팍스경제TV] 아산시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가 28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교지를 받든 이순신 장군의 출정식과 함께 성대한 막이 올랐습니다. 

“깃발을 올려라!”라는 외침으로 축제 개막을 선언한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3년간 제대로 열리지 못했던 ‘성웅 이순신 축제’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보여드릴 수 있게 됐음을 벅찬 마음으로 고한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은 역사에 박제된 위인이 아닌 현재, 미래와 교감하는 민족의 영웅”이라며 “축제 기간 내내 아산시민들이 충무공의 도시에 산다는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이순신'을 빼곡하게 채운 축제 콘텐츠를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아산·천안·당진시립합창단. [사진제공=아산시]

성웅 이순신 축제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아산의 대표 문화관광 축제로, 이날 개막식은 오로지 이순신으로만 채운 품격있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아산시립합창단의 역사 칸타타 ‘난중일기’ 공연으로 한껏 고조된 개막식 분위기는 ‘장군의 후예들’의 콘셉트 아래 축제 기간 함께 열리는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로 이어졌습니다. 

제1회 아트밸리 아산 군악·의장 페스티벌. [사진제공=아산시]

군악·의장 페스티벌은 육군 전통 취타대, 육·해·공군·해병대 군악·의장대, 미8군 군악대까지 참가해 절도 있는 공연으로 개막식에 참석한 1만여 시민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순신 장군의 이름은 아산과 충남의 자부심”이라면서 “성웅 이순신 축제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28일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개막식에서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윤석열 대통령의 축사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산시]

현재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통해 전달한 축사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웅”이라며 “충무공의 위대한 정신을 가슴에 새겨 국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습니다.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를 즐기고 있는 시민들 모습. [사진제공=아산시]

이날 개막식은 아산·천안·당진시립합창단과 아산시민 등 총 428명으로 구성된 428합창단, 합동군악대의 합동공연, 불꽃쇼를 끝으로 마무리됐으며, 이순신종합운동장 안팎으로 1만 명이 넘은 시민들이 몰려 4년 만에 다시 열린 축제의 개막을 즐겼습니다.

이번 이순신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이순신종합운동장·현충사·온양온천역·곡교천 등 아산시 전역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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