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골격계의 산소 농도 반영할 수 있는 세포배양 시스템 개발..."골다공증 등 치료에 도움 될 것"
세브란스병원, 골격계의 산소 농도 반영할 수 있는 세포배양 시스템 개발..."골다공증 등 치료에 도움 될 것"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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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 교수, 하현수 강사, 김혜선 연구원 연구팀은 산소 농도에 따라 다른 분화 양상을 보이는 골격계 세포를 실제와 같이 배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24일에 밝혔습니다. 

병원에 따르면, 산소는 신체 에너지 생산과 세포 분화 등에 관여하며 대기 산소 농도는 21%이지만 체내에 들어와 폐와 혈관을 거쳐 신체 각 조직으로 퍼지면서 농도는 2~10%로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골격계에서는 혈관 유무에 따라 조직마다 산소 농도가 다르며 혈관이 없는 연골은 낮은 산소 농도를 가지는 반면 혈관이 존재하는 뼈 조직은 높은 산소 농도를 지닌다고 알려습니다. 

이에 연구팀은 다양한 산소 농도를 반영할 수 있는 세포배양 시스템을 개발하고 그 유효성을 확인하는 실험을 실시했으며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연골, 골조직에 이식한 후에 실제 조직 분화와 세포배양 시스템 분화와 비교하며 개발 시스템의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성학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세포배양 시스템은 골다공증, 관절염 등 골격계 질환에서 산소를 이용한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될 것”이라며 “활용 범위가 골격계에 그치지 않고 심장, 폐, 뇌 등 다양한 기관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확장성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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