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팍스경제TV] 경기도내 사회적 고립청년을 위해 제도적 정책과 개인형 맞춤 서비스 설계 같은 지역사회 차원의 체계적인 종합 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14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경기도 사회적 고립청년 현황 진단과 지원 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로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김재열 한국은둔형외톨이지원연대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사회가 지속·발전 가능한 사업을 마련해 고립 위기 청년 당사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동희 협동조합 거버넌스리빙랩 이사장은 꾸준한 연계성을 가진 고립청년 지원정책 실현과 함께 청년들과 신뢰관계 구축을 통한 사회자본 형성 등을 제안했습니다.
토론자로 나선 주상희 한국은둔형외톨이부모협회 대표, 김용길 인천시 세화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오상빈 광주동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역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종합지원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은둔형 외톨이들을 위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들의 독립적인 생계를 위한 개인 맞춤 서비스를 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법제화를 통해 전문가 양성, 사회적 고립청년 가족에 대한 지원, 사회적 고립청년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의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청소년·청년·중장년 은둔형 고립인구들에 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토론화 좌장을 맡은 이자형 도의원은 "청년들의 사회적 고립은 단순히 청년 개인의 문제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깊이 생각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문제"라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방안을 적극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