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옛 지명 반영한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
안양시, 도시브랜드 가치 제고 옛 지명 반영한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
  • 성은숙 기자
  • 승인 2023.0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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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수3동→충훈동·관양2동→인덕원동 변경 주민 실태조사
주민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부를 수 있는 이름 만든다
주민 60% 이상 참여하고 과반수 이상 찬성할 경우 조례 개정 /안양시 제공 

[안양=팍스경제TV] 시 승격 50주년을 맞은 안양시가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옛 지명을 반영한 행정동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시는 이달 2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50일간 석수3동은 충훈동으로, 관양2동은 인덕원동으로 행정동 명칭을 변경하는 것에 대한 주민의견 실태조사를 진행합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과거의 역사와 뿌리를 찾아 옛 지명을 살린 행정동 명칭 변경을 통해 주민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부를 수 있는 이름을 만들고,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여나가는 데 힘 쓰겠다”고 취지를 밝혔습니다.

시는 실태조사에 주민 60% 이상 참여하고 과반수 이상이 찬성할 경우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 2월 명칭 변경 찬성 의견이 모아진 각 동에 주민 주도로 행정동 명칭 변경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안양시에는 석수1동~석수3동, 관양1동~관양2동 등 단순 숫자 나열식으로 되어 있는 행정동이 총 22개로, 전체 31개 행정동 중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지난 2019년 행정동 명칭 변경 사업이 진행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주민 의견 수렴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되어 한차례 중단된 바 있습니다.

이번 변경은 법정동이 아닌 행정동 명칭이 변경되는 것으로, 주민등록증이나 등기부등본 등 주민생활과 관련된 공부(公簿)에는 변동이 없습니다.
안양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주도로 이뤄지는 명칭 변경인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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