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플랫폼시티 내 전략산업 투자유치 길 열렸다
경기용인플랫폼시티 내 전략산업 투자유치 길 열렸다
  • 구대서 기자
  • 승인 2023.02.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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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계약으로 용지 공급 가능토록 산지법 시행령 개정...산업용지 내 기숙사 허용 및 공공임대주택 공급 검토
경기용인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 [이미지 제공=경기도]
경기용인플랫폼시티 토지이용계획도. [이미지 제공=경기도]

[경기=팍스경제TV]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 반도체 기업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경기도는 도시개발구역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수의계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산업입지법 시행령'이 개정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내 반도체 산업집적을 위한 도의 건의안이 반영된 것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내에 국가 첨단전략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제공되는 산업시설용지의 분양.임대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입니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라 도시개발구역 중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지역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하면 수의계약을 통해 산업시설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해집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같은 도시개발구역 내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의 공급의 경우 도시개발법에 따라 경쟁입찰로 하도록 돼 있어 투자유치에 불리한 점을 개선한 것입니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기 위한 정부 공모 등의 후속 절차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도는 현재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자족 기능 강화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관련 입주 의향 기업 80개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수립 중입니다.

오는 2026년부터는 기업에 용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도는 플랫폼시티 내 노동자 4천여 명의 생활 안정을 위해 산업 용지 건축물 용도에 기숙사를 허용하면서 지역근로자의 주거 지원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도와 용인시, 경기주택주택공사, 용인도시공사가 시행하고 있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6만㎡(83만 평)에 다양한 기능을 도입해 조성하는 복합 자족도시로,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기범 경기도 도시정책과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광역교통을 연결하는 복합환승센터 조성을 통해 대중교통 중심의 친환경 도시로 조성이 가능한 지역"이라며 "직(職)-주(住)-락(樂)을 기본전략으로 일할 기회, 창업 기회가 넘치는 자족도시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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