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효성중공업, '상생·저탄소' 경영으로 ESG 강화한다
[이슈] 효성중공업, '상생·저탄소' 경영으로 ESG 강화한다
  • 박나연 기자
  • 승인 2023.0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협력사에 안전관리 컨설팅 무상 제공...50여 기업 수혜
'대·중기 상생협력기금' 운영...복지·작업환경 개선 '앞장'
'탄소경영섹터 아너스'수상..."해외법인도 탄소배출 관리"

효성중공업이 '상생·저탄소'를 강조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계약을 맺고 협력사에 근로자 안전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협력사 임직원의 안전관리 의식을 강화하고 사업장의 위험 요소를 미리 점검하는 등 협력사의 안전 관리 역량을 적극 성장시킨다는 구상입니다.

또 10일에는 '2022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섹터 아너스'를 수상했습니다. 이는 CDP 평가에서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입니다. 2021년 울산 용연에 수소 공장 건립 후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을 확대하는 등 수소 경제에 앞장 선 점이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일사병·동상 등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한 근로복지 개선 사례 [사진=효성중공업]
'일사병·동상 등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한 근로복지 개선 사례 [사진=효성중공업]

협력사에 안전관리 컨설팅 무상 제공...50여 기업 수혜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27일,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을 위해 법무법인 대륙아주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협력사는 안전보건 분야 전문 심사팀으로부터 무상으로 100여 개의 평가 항목에 대한 점검 및 컨설팅을 제공받고, 우수한 안전 관리 체계를 갖췄다고 인정되는 경우 인증을 부여받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우수 인증을 취득한 기업을 협력사 평가 시 우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실질적이고 현장중심의 안전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약 5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효성중공업은 협력사들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 ESG 경영 가이드북을 제작 등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ESG 경영 강화와 협력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에 더욱 힘을 쏟는다는 구상입니다.

'근로자 호흡기 질환 예방'과 관련한 작업환경 개선 사례 [사진=효성중공업]

'대·중기 상생협력기금' 운영...복지·작업환경 개선 '앞장'

효성중공업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운영을 통해 현장 근로자들의 복지와 작업환경 개선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이란 내국법인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협력재단에 출연하는 민간기금을 뜻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작업 현장 녹화 및 작업장 내 위험 인자를 분석하는 '웨어러블 영상분석 시스템' 지원과, 안전컨설팅 실시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또 현장 근로자를 위해 혹서기·혹한기 휴식 공간으로 컨테이너 휴게실을 설치하고, 작업장 분진 제거를 위한 설비 및 청소차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협력사 근로자의 복지와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효성중공업 CI
효성중공업 CI

◆ '탄소경영섹터 아너스'수상..."해외법인도 탄소배출 관리"

탄소 경영 부문도 눈에 띕니다. 효성중공업은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2 CDP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섹터 아너스'를 수상했습니다.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는 2022년 CDP 평가에서 해당 분야 최상위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상으로, 효성중공은 이번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2021년 울산 용연에 수소 공장을 건립한 후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특히 전력부문에서의 친환경 제품 개발 및 투자에 집중해 ESS(에너지저장장치)와 친환경 변압기, 친환경 가스절연개폐기 등을 개발했습니다.

요코타 타케시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그동안 꾸준히 실천해온 ESG 경영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CDP 최고 등급 수상을 발판 삼아 해외법인까지 탄소 배출량 관리를 확장해 진정성 있는 ESG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