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은행이 미래 고객 확보를 위해 MZ세대 공략에 나섰습니다. 뉴트로 콘셉트의 팝업스토어부터 앱 내에 e스포츠 페이지를 만드는 등 온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하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과 여의도 전망을 자랑하는 홍대입구역 인근의 한 점포.
나열된 LP판 중 하나를 가져와 음악을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 포토부스에서 흑백사진 촬영도 가능합니다.
이곳은 우리은행이 MZ세대와 즐겁고 편안하게 소통을 하기 위해 마련한 혁신점포 '원레코드(WON RE:CORD)'입니다.
[인터뷰] 정철 / 우리은행 혁신점포기획팀장
"뭔가 은행이라고 하면 무겁고 찾아오기 좀 부담스러운 곳이라고 생각을 하시는데, 저희 원레코드는 LP 청취도 하실 수 있고 ATM 포토부스나 브랜딩 굿즈(기획상품)를 통해서 이렇게 재미있게 은행을 접하고 우리 은행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WON뱅킹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게끔 (만들었습니다.)"
혁신점포인 만큼 디지털 데스크도 설치해 은행원과의 비대면 상담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은 뉴트로 감성을 찾기 위한 MZ세대 방문객이 늘자 원레코드 추가 연장을 검토 중입니다.
또 내년에는 기존 점포를 확장해 시즌2를 진행할 예정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선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MZ세대 전담 마케팅팀을 신설하며 e스포츠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인진 / 개인고객부 MZ마케팅팀장
"MZ 마케팅팀은 우리은행 개인 고객을 담당하는 부서에 있고, '(우리은행 측에서) 돈 한번 줄 테니까 일 한번 벌여 봐라'라고 해서 생겨난 팀이고요. 저희 팀은 MZ 마케팅은 좀 더 신박하고 섹시하게 하라는 업무를 받고 지금 추진하고 기획하고 있습니다."
MZ마케팅팀은 금융플랫폼 '우리WON뱅킹' 내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리그) 전용 페이지를 만들어 팬들이 고객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우리은행은 e스포츠를 활용한 마케팅을 지속해서 펼치며, 내년 3월을 목표로 음악과 연계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금융플랫폼을 온·오프라인 모든 영역에서 활성화시킬 계획입니다.
팍스경제TV 김하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