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 5위 내 브랜드 건설사(이하 5대 건설사)가 연내 대규모 물량을 쏟아낼 예정입니다. 5대 건설사의 아파트는 시장 침체 분위기 속에서도 높은 선호도로 청약 통장이 집중되고 있는 만큼, 남은 부동산 시장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GS, 현대, 대우, 포스코 등 2만7111가구 일반 공급 예정... 전년 대비 37% 증가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4분기(10~12월) 부동산 시장에는 GS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이 전국 각지에서 39개 단지를 공급해 총 2만7111가구를 일반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건설사별로는 GS건설이 10개 단지, 986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예정하고 있으며, ▲대우건설 11개 단지, 7052가구 ▲현대건설 8개 단지, 5185가구 ▲포스코건설 10개 단지, 5006가구가 일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의 경우는 예정 사업이 내년으로 연기됐습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시장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청약시장에서는 확실함을 쫓는 수요자들이 상위 브랜드 아파트에 쏠리는 초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시장 분위기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연내 5대 건설사 아파트 물량은 관심도가 높은 유망한 입지에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또 한 번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5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 청약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상반기에는 5대 건설사의 아파트가 23개 단지, 총 1만3966가구가 공급됐는데, 이들 물량에만 전체의 41.2%를 해당하는 30만6709건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며, 평균 21.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을 정돕니다. 이는 같은 기간 5위권 밖 건설사가 평균 8.65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 높은 수치입니다.
◆ 초양극화로 청약 쏠림 심화 현상 지속...2022 마지막 시장 주도 전망
연내 5대 건설사의 주요 물량으로는 GS건설이 10월 대구시 남구 대명동에서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는 대명3동 재개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동, 총 2023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이중 1501가구가 일반공급 됩니다.
또 GS건설은 같은 달 광명주공 8,9단지 재건축을 통해 총 3804가구의 '철산자이 더 헤리티지'를, 아산시에서는 용화공원 민간특례사업으로 총 1588가구의 '아산자이 그랜드파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은 11월 충남 논산시에서 첫 푸르지오 아파트를 연달아 공급합니다. 논산 강경읍에 '논산 강경 푸르지오 더 퍼스트' 총 375가구를, 연무읍에서는 '논산 연무 푸르지오 더 퍼스트' 총 433가구를 각각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건설은 11월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851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또 같은 달 충남 천안시에서는 주상복합 아파트 '힐스테이트 천안역 스카이움' 1079가구를 선보이며, 인천시에서는 총 746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을 내놓습니다.
이 밖에 포스코건설은 10월 서울시 삼익빌라 재건축을 통해 '더샵 파크솔레이유'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총 195가구 중 73가구가 일반물량입니다. 또 같은 달에는 충남 천안시에서 '더샵 신부센트라' 592가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