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우-롯데, 한남2구역 수주전 '후끈'...‘이주비 최저 10억’ VS ‘분담금 4년 후 납부’
[영상] 대우-롯데, 한남2구역 수주전 '후끈'...‘이주비 최저 10억’ VS ‘분담금 4년 후 납부’
  • 이정헌 기자
  • 승인 2022.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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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vs롯데, 한남2구역 수주전 본격화
써밋-르엘, 랜드마크 설계로 표심 잡기
한남2구역, 내달 5일 시공사 선정 총회

[앵커] 하반기 서울 정비사업 대어로 꼽히는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은 호텔급 설계와 금융비용 지원을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잡기에 한창입니다. 과연 최종 승자는 누가 될까요? 이정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사비 8000억원에 달하는 한남2구역의 수주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시공사로 참여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차별화 설계는 물론 분담금 100% 입주 4년 후 납부, 이주비 10억원 등 파격적인 금융비용 지원을 앞세운 역대급 제안으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겁니다. 

[통CG] 대우건설 vs 롯데건설 설계 제안 비교표

설계 면에서는 대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 적용과 더불어, '118프로젝트'를 추가 제시했습니다. 기존 설계의 주동 배치를 전면 수정해 건폐율은 32%에서 23%로 낮췄으며,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을 근거로 7개 층 높인 21층으로 구성한 것이 골자입니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호텔을 뛰어넘은 커뮤니티로 맞불을 지폈습니다. '나인원 한남' 커뮤니티 면적 보다 2.6배에 달하는 약 4000평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은 겁니다. 하이엔드 '르엘'을 제안한 이번 단지에 드랍오프존, 단독 엘리베이터 홀 등 보안시스템을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강북권 랜드마크 단지를 표방한 설계 제안과 함께 조합의 부담을 줄인 금융부분 사업 조건도 제시됐습니다.

[통CG] 롯데건설 vs 대우건설 금융부분 제안 비교표

롯데건설은 △분담금 100% 입주 4년 후 납부(금융비용 롯데건설 부담) △한남뉴타운 내 최저금리 및 이주비와 사업비 총 4조 책임 조달 보장 △공사비 이자로 인한 추가 부담 없는 분양수익금 내 기성불 △노후주택 및 상가 유지보수비 7000만원 지급 등을 내걸었습니다.

특히 공사비 지급조건인 '분양수익금 내 기성불'은 조합이 분양을 진행하고 수입이 생겨야 공사비를 받아 갈 수 있는 조건으로 조합에 유리한 지급 조건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사업비 전체 책임 조달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가구당 10억 △이주비 상환 1년 유예 등의 조건을 내놨습니다.

사업비 전체를 책임 조달하고 조합원들에게 담보인정비율(LTV) 150%의 이주비 대출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지분 평가액이 낮아도 최저 10억원의 이주비를 대출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대우건설은 △입주 2년 후 분담금 납부 △일반분양 시점에 따른 환급금 조기 지급도 제시했습니다.

한편, 한남2구역은 내달 5일 2차 합동 설명회를 진행하고 시공사 선정총회를 가질 계획입니다. 연일 역대급 제안으로 시공사 선정을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용산의 마지막 노른자위로 불리는 한남2구역을 차지할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팍스경제TV 이정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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